한·일 천주교회 사반세기 여정 `한권에'
한·일 천주교회 사반세기 여정 `한권에'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11.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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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걸어온 25년:친교와 일치의 여정' 발행
양국 주교 교류모임 자료집 … 기록·사료 집대성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운데)와 한국 측 연락 담당 옥현진 주교(왼쪽), 유경촌 주교가 한일주교교류모임 25주년 기념 자료집 한국어판과 일본어판 실물도서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운데)와 한국 측 연락 담당 옥현진 주교(왼쪽), 유경촌 주교가 한일주교교류모임 25주년 기념 자료집 한국어판과 일본어판 실물도서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한·일 천주교회의 사반세기의 공동 여정을 담은 자료집 `함께 걸어온 25년: 친교와 일치의 여정'이 지난 15일 한국어와 일본어로 각각 동시에 발간됐다.(한국어판 기준, 신국판, 160면, 비매품)

한일주교교류모임 25주년을 기념해 발간된 이번 자료집은 한국천주교주교회의(CBCK)와 일본천주교주교회의(CBCJ)는 제1회 한일주교교류모임(1996년)부터 제24회 한일주교교류모임(2018년)까지의 기록과 사료를 집대성했다.

이 책은 양국 주교들의 25년간 교류와 그 결실을 돌아보고 양국 교회의 신자들에게 한일주교교류모임의 역사와 의미를 알리는 자료다.

자료집은 한일주교교류모임 25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제25회 교류 모임은 2019년 11월 10~12일 일본 도쿄대교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2019년 11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본 방문에 따라 모임은 2020년으로 연기됐고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2020년과 2021년에도 열리지 못했다.

올해는 이달 15~17일 제25회 한일주교교류모임 개최를 목표로 행사를 준비하고 이 시기에 맞춰 기념 자료집 발행을 준비해 왔다.하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일본 방문에 제약이 지속되자 양국 주교회의는 제25회 모임과 25주년 기념 행사를 2023년 11월로 연기했다. 대신 기념 자료집은 계획대로 11월 15일 펴내기로 했다.

한일주교교류모임 25주년 기념 자료집 발행을 기념해 양국 주교회의 의장 주교, 한일주교교류모임 담당 주교들이 참석하는 화상회의가 지난 15일 열렸다. 한국에서는 한국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수원교구장), 한일주교교류모임 담당인 옥현진 주교(광주대교구 보좌주교), 유경촌 주교(서울대교구 보좌주교)가 참석했다. 일본에서는 일본 주교회의 의장 기쿠치 이사오 대주교(도쿄대교구장), 한일주교교류모임 담당인 가쓰야 다이지 주교(삿포로교구장), 시라하마 미쓰루 주교(히로시마교구장), 나카노 히로아키 주교(가고시마교구장)가 참석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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