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살찌는 음식은?
세상에서 가장 살찌는 음식은?
  • 김희준 청주나비솔한의원 대표원장
  • 승인 2022.11.07 1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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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김희준 청주나비솔한의원 대표원장
김희준 청주나비솔한의원 대표원장

 

세상에서 가장 살찌는 음식이 하나 있다면 뭘까? 바로 마시는 탄수화물, 즉 달달한 음료이다.

이게 어느 정도로 문제가 되냐면 미국, 영국, 노르웨이 등 각국 정부에서 비만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지목하고 있고 거기에 대해 세금을 매겨서 사람들이 달달한 음료수를 못 먹게 하려고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2021년 3월 발의된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당류가 들어 있는 음료를 제조·가공 및 수입하는 회사가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내도록 하였다. 그러면 그 회사들은 올라간 세금만큼 자연스레 음료 가격을 올릴 것이고 그렇게 해서 사람들이 덜 사 먹게 하려는 것이다. 달달한 음료도 건강에 해로운 비만의 주요원인이니 세금을 매기자는 것이다.

달달한 음료는 콜라만이 아니다. 매우 많은 음료에 당류가 들어가고, 생각보다 많이 들어간다.

가장 대표적으로 믹스커피가 있다. 맥심 모카골드는 같은 양의 콜라에 비교해서 설탕이 5배나 많다. 지방이 많아서 칼로리는 10배에 가깝다.

그렇다면ㅤ두유는ㅤ어떨까?

단맛이 나는 두유 중에 가장ㅤ유명한 베지밀ㅤB를ㅤ예로 들어보면 콜라보다는 설탕이 적어서 3분의 1 정도이지만 반대로 이야기 하자면 30%나 있다.

두유는 완전히 괜찮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다.

그럼 스포츠 이온음료는? 보통 운동하고 많이 마시는데 게토레이 레몬을 예로 들어보면 콜라의 60% 정도 설탕이 들어간다. 포카리 스웨트도 콜라의 55% 정도이다.

과일주스는 과일 맛이 나니까 왠지 건강할 것 같은데 보통은 설탕이 굉장히 많이 들어간다. 미닛메이드 오리지널 포도 주스 1병에 당류가 19g 들어간다. 하루 권장량의 5분의 1이 이 작은 1병으로 차버릴 정도다.

에너지 드링크도 고카페인인 것만 아는데 당류 보면 만만치 않다. 몬스터 에너지를 예로 들자면 1캔에 당류 44g으로 아까 미닛메이드의 2배이다.

그럼 음료수는 도대체 왜 살이 찐다고 할까? 일단 음료수에 들어가는 당류. 즉, 설탕의 문제가 일단 가장 크다. 이 부분은 크게 3가지로 나눠볼 수가 있다.

1) 인슐린 문제

당류는 인슐린 과다분비를 일으켜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고, 과분비된 인슐린은 음료수와 함께 먹은 음식들이 지방으로 합성되는걸 촉진시켜 살찌게 만든다.

2) 빈 칼로리 문제

설탕이 많이 들어갈수록 칼로리는 높은데 다른 필수 영양소는 부족해진다.

3) 중독성 문제

설탕은 중독성이 있어서 먹으면 먹을수록 더 먹게 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1. 아예 달달한 음료를 끊는다.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줄이는 게 쉽지 않다. 그럴 때는 일단 한번 아예 끊고 나서 내가 어느 정도 조절을 할 수 있을 때 다시 조금씩 먹는 게 좋다.

2. 정확하게 달달한 음료를 마시는 시간대나 양을 정해서 철저하게 조절을 한다.

3. 아스파탐 등 대체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로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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