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의 고집
뉴턴의 고집
  • 최종석 괴산중학교 교사
  • 승인 2022.08.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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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최종석 괴산중학교 교사
최종석 괴산중학교 교사

 

괴산중 영재수업의 주제를 `곰팡이'로 하였다. 기본 배지를 제공해 학생들에게 균을 키우도록 했다. 공기 중에 있는 세균도 배지 뚜껑을 일정한 시간 열어서 채집하도록 했다.

콜로니가 잘 만들어진 학생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학생도 있었다. 비교적 여러 종류의 콜로니가 만들어졌고 현미경을 통하여 자세하게 관찰하게 되었다. 콜로니가 노란색과 비슷한데 실제로 슬라이드 글라스에 전개하여 본 결과 녹색을 띠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와” 하는 놀라는 소리가 미소를 짓게 한다.

콜로니 주위에 맑은 부분이 있는 배지도 관찰되었다. 매우 신기한 듯이 관찰했다. 커피에도 버섯 종균을 입식하여 관찰하여 보았다. 플레밍이 푸른곰팡이 주변에 맑은 부분이 있다는 것을 보고 놀란 것과 같다. 푸른곰팡이가 다른 곰팡이를 자라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페니실린을 발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뉴턴은 실험을 통하여 자신의 생각을 증명한 과학자로 유명하다. 특히 광학에 있어서는 기본의 생각을 바꾸는 중요한 실험을 다양하게 하였다. 특히 빛이 파장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프리즘을 통하여 분리하고 다시 합성하였다. “색은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생겨나는 것도 아니고 빛의 성질이 변화해서 형성된 것도 아니다.” 라고 하였다.

뉴턴은 색수차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여러 번 반복해서 실험하였는데 굴절에 변화가 없었다. “모든 투명한 물질은 같은 방식으로 굴절하여 다른 색의 광선을 같은 방식으로 굴절시킨다.”라고 결론지었다. 망원경의 색수차는 해결할 수 없다고 했다.

루카스라는 아마추어 연구자가 다른 물질을 가지고 뉴턴의 실험을 다시 하였고 뉴턴과 다른 실험결과를 얻었다. 뉴턴에게 보여주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

뉴턴 사후 많은 실험을 통하여 색수차를 줄이거나 없애는 렌즈가 만들어졌다. 뉴턴은 자신의 실험결과를 고집했다.

위대한 과학자의 고집은 색수차를 줄일 수 없기 때문에 반사망원경이 발달하는 계기가 되었다. 때로는 오해와 고집에 의하여 중요한 변화를 놓치는 계기가 된다.

플레밍의 실험에서도 많은 오해를 제거하기 위하여 가설을 새로 설정하고 실험하였다. 기존과 다른 현상을 발견하였을 때 오해와 고집을 줄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집하여야 한다.

과학동아리 학생들이 발견에 대한 토론을 하게 하였다.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미래의 과학자들이다.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다.

몇몇 학생은 배지를 가지고 더 연구를 하고 싶다고 한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 중학생들이라 큰 결과를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미래의 희망이 이들에게 있다. 전문가에게 소개를 시켜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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