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주년 창간호 기획의도·광복절 의미 전달 잘했다
17주년 창간호 기획의도·광복절 의미 전달 잘했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08.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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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독자권익위원회 8월회의
`fun fun한 꿀잼 충북' 명소·볼거리 소개 신선
교통의 요충지 특성 등 반영 후속 기획기사 필요
`쓸쓸한 평화의 소녀상'·`독립운동가 청암 권병덕'
독자에 광복절 의미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 제공
`청주 심야택시 전쟁 해법' 시·업계 입장 잘 녹여내
`자영업자 울린 유튜버' 현장감 살린 취재력 발군
8월12일자 충청타임즈 17주년 창간호 1면. /충청타임즈DB
8월12일자 충청타임즈 17주년 창간호 1면. /충청타임즈DB

충청타임즈 독자권익위원회 8월 회의가 18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면 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은 17주년 창간호가 `fun fun한 꿀잼 충북'을 주제로 충북의 명소, 볼거리 등을 소개해 신선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광복절과 관련해 사진기사 `광복절에도 쓸쓸한 평화의 소녀상'과 특집 기사 `독립운동가 청암 권병덕을 아시나요?'를 보도해 독자들에게 광복절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 남동우 위원장(서청주신협 이사장)

11일자 2면에 충북도교육청 9월1일자 인사 관련해 보도한 `이념·편향 탈피 능력 위주 인사 평가'는 타사 지역신문과 달리 인사 배경까지 다룬 점이 돋보였다. 지난 7월1일 취임한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단행한 첫 인사에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에서 첫 인사에 대해 분석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진보교육감에서 보수교육감으로 교체되면서 이념보다는 능력을 우선시하고 전임자 시절 인물을 중용하는 등 새로운 교육감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갖게 해 주었다. 12일 자 창간호는 `fun fun한 꿀잼 충북'을 주제로 `재미가 있어야 사람과 돈이 모이고 경제가 산다'는 기획이 신선했다. 시군별 재미와 명소를 소개하고 충북 사투리 보존의 필요성을 제기해 볼거리가 많았다.

 

# 박광연 부위원장(동부소방서소방발전자문회장·㈜코프 대표이사)

10일자 3면에 보도한 `청주 심야택시 잡기 전쟁 해법 요원'기사는 택시업계 운행률 저조, 이직에 따른 기사 부족, 부제시간 난항 등 택시 운행난의 문제를 제대로 짚었다. 이와 함께 청주시와 택시업계의 양측 입장도 지면에 제대로 반영한 것 같다. 지난 11일자 14면 `세상과 사람'면에는 전 지면의 절반을 충북도교육청 인사로 채워졌다. 교육계 차원에서 보면 정보전달이라는 긍정적인 면도 분명 있지만 인터넷이 발달한 현 시점서 보면 비효율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특히 이 지면은 도내 모든 인사 단체들의 동정 면을 다루면서 많이 읽히는 데 지면의 절반을 인사명단으로 채워 지면 배치에 아쉬움이 있다.
 

# 박춘섭 위원(전 CJB청주방송 보도국장)

지난 12일자는 충청타임즈 창간17주년 기획특집으로 꾸며졌다.`펀펀한 꿀잼 충북'을 주제로 선택해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없는 밋밋한 도시 청주를 중심으로 이젠 꿀잼의 도시로 바꿔보자는 메시지가 읽힌다. 이런 `재미의 소재'를 적극 발굴해 스토리라는 옷을 적절히 입혀주기를 바란다. 또한 청주만해도 KTX에, 공항에, 전국 도로교통망의 중심으로 많은 유동인구를 흡인할 동력이 넘쳐난다. 지금 오송에는 규모 면에서 전국에서 몇째 가지 않는 대형컨벤션센터가 지어지고 있다. 교통의 요충지이니만큼 전국의 젊은이를 대거 모을 수 있는 빅이벤트, 오송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큰 행사가 매달 열리는 친문화, 친인문, 친바이오, 친음악의 공간으로 만들어지기를 바라는 기획기사를 꼼꼼하게 준비해주길 요구한다.

 

# 조석호 간사(전 직지FC 사무국장·석호네푸드 대표이사)

5일자 3면에 보도한 `돈되면 뭐든지…자영업자 울린 유튜버'는 코로나 장기화로 버티기 힘든 자영업자를 울리는 신종 민생 침해 사례 기사를 발굴해 취재함으로써 현장성이 느껴지는 기사였다. 앞으로도 발로 뛰는 현장감 있는 기사를 기대한다. 11일자 1면 `채솟값 폭등…추석 앞두고 밥상물가 비상'기사는 통계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를 분석해 추석 앞둔 밥상물가를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 조천희 위원(충북대학교 전 총동문회장·한양건설 대표)

16일자 1면에 보도한 `6·1지선 고액 후원금 쏠림현상'은 독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고액후원금이 어떤 후보에게 몇 명이 했는지 궁금했는데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자료로 지방선거 후원금을 분석해 정치권은 물론 지역민들에게도 정보 제공 차원에서 박수를 쳐주고 싶은 기사였다. 같은 날 3면에 게재한 사진기사 `광복절에도 쓸쓸한 평화의 소녀상'과 특집 기사인 `독립운동가 청암 권병덕을 아시나요?'가 차별성이 느껴졌다. 독자들에게 광복절에 대한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 양기분 위원
(충북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일진하우징플랜 대표이사)

지난 12일자 창간 특집은 좋았다는 평가와 함께 무엇보다 1면의 미려한 편집을 칭찬해주지 않을 수 없다. 남한강의 산수가 어우러진 풍경에 패러글라이딩의 한컷은 더위를 식혀주는 청량감을 느껴지기에 충분했다고 본다. 특히 사진 좌우의 여백을 둔 편집 배치는 돋보였다. 16일자 1면 `충북 상장기업 상반기 경영 잘했다'기사는 어려운 경제난 속에서 청주에 본사·공장을 둔 상장 기업들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지역 업체들의 성장은 곧 지역민의 자존심이 될 수 있으니 지역 업체에 대해 지역민들이 관심을 끌도록 지역 신문에서 자주 다뤄주는 것도 지역 신문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 석재동 편집국장=이번 회의에서는 지적보다는 칭찬 위주의 평가를 해주신 것 같다. 격려해 주신 부분과 관련해 취재·편집기자들과 공감해 더욱 품격있는 지면 제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리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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