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물가·코로나 재확산·무더위 르포 취재력 뛰어나
高물가·코로나 재확산·무더위 르포 취재력 뛰어나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07.28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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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독자권익위원회 7월회의
코로나19 재확산 관련 업계 현실 보도 시의적절
폭염 속 소방관들의 여름나기 실험 취재 돋보여
물가·경제지수 `高高高' 서민 `苦苦苦' 편집 호평
미래먹거리 항공정비센터 건립 지속보도 제안도

충청타임즈 독자권익위원회 7월 회의가 28일 서면 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은 서면 평가를 통해 시의성을 반영한 `자영업자 울리는 실업급여 얌체족', `택시 대란에 귀가 전쟁 이유있었네', `르포-폭염 불과의 사투…' 등이 취재력이 뛰어난 기사로 평가했다.

 

# 남동우 위원장(서청주신협 이사장)

6일자 1면 보도한 `자영업자 울리는 실업급여 얌체족'이 현실을 반영한 시의적절한 기사였다. 자영업자들은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데 정작 일할 사람들은 4대 보험 미가입을 조건으로 제시해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엿볼 수 있었다. 고용당국이 부정수급을 적극적으로 막을 수 있어야 한다는 과제를 던져줬다.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는 상황에서 발빠르게 보도한 20일자 3면 `코로나 재확산… 전세버스 업계 초긴장'이 눈에 띄는 기사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훈풍을 맞을 것으로 기대했던 전세버스 업계의 고충을 지면에 충실히 반영한 것으로 높이 평가한다.
 

# 박광연 부위원장(동부소방서소방발전자문회장·㈜코프 대표이사)

21일자 3면 `레미콘 차량에 점령당한 도로' 사진 기사가 압권이었다. 기사로 설명하기보다 사진 한 장이 독자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18일자 1면 `청주 항공정비센터 건립 필요성 재부상' 기사가 지역 신문의 제역할을 한것으로 평가한다. 항공정비센터 문제는 청주시와 충북도 차원의 미래 먹거리라는 과제로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지역신문에서 항공정비센터가 청주에 건립하도록 지속적인 보도를 이어가길 바란다.


 

# 박춘섭 위원(전 CJB청주방송 보도국장)

19일자는 1면의 큰 제목이 눈 확 들어오는 편집이 돋보였다. `물가·경제고통지수·월셋값 高高高 서민 苦苦苦'는 기사를 안 읽어봐도 알 수 있는 최근의 경제상황과 서민들의 팍팍한 생활을 잘 대변한 기사와 잘 정돈된 편집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같은 날 대전 충남 세종 1면에 상자 기사로 게재된 `시장 바뀌었어도 재신임 받는 김병호 세종시 대변인 화제'는 내용을 좀 더 보강해서 화제성 기사로 주말판 1면이나 사회종합면에 다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와 아울러서 세종시 중앙부처쪽 관련한 기사는 충북쪽에 붙이는 방안을 검토하길 제안한다. 지면을 `충북·세종'과 `대전·충남'으로 나눠보는 것이다. 세종이 더 비대해질 것에 대비해 지면 배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 조석호 간사(전 직지FC 사무국장·석호네푸드 대표이사)

8일자 3면 `택시 대란에 귀가 전쟁 이유있었네'는 도심의 택시잡기 전쟁을 평면 보도가 아닌 택시 기사 부족 실태, 전액관리제 문제를 도입한 운송수입기준금에 따른 기사 부담, 개인택시 심야 운행 기피 등을 조목조목 지적해 취재기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11일자 1면 `청주시 임시청사 이전 혈세 줄줄' 기사가 지역의 이슈를 제대로 보도했다고 평가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후 시청사 건립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면서 임사 청사 이전 차질로 4개월의 임대료로 3억8000만원이 집행된 사실과 사업의 졸속 추진을 지적했다.

 

# 조천희 위원(충북대학교 전 총동문회장·한양건설 대표)

7일자 3면에 보도한 르포 청주서부소방서 소방관 고된 여름나기 `폭염 불과의 사투… 방화복만 입어도 탈진' 기사의 취재가 돋보였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소방관에게 방화복을 입혀 4층을 10번 왕복하게 한 뒤 체온을 측정해보는 실험을 통해 기사의 사실성을 높였다. 12일자 1면 보도한 `高물가, 제주도 수학여행 포기 속출'은 시의적절한 기사였다. 고물가 속에서 수학여행을 추진해야 하는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여러 사례 중심으로 취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 양기분 위원
(충북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일진하우징플랜 대표이사)

14일자 2면 `충북도 출자 출연기관장 인사에 쏠린 눈'의 기사가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눈길을 끌었다. 민선 8기 출범후 새 수장이 취임하면 어떤 사람들이 입성할 지가 관심사다. 김영규 청주의료원장 내정과 맞물려 나머지 12곳의 출자, 출연기관장 인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기사에 잘 녹여냈다.


 

 

 

# 석재동 편집국장=이번 회의에서는 지적보다는 칭찬 위주의 평가를 해주신 것 같다. 격려해 주신 부분과 관련해 취재·편집기자들과 공감해 더욱 품격있는 지면 제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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