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태권브이와 산책을 꿈꾸며
로봇 태권브이와 산책을 꿈꾸며
  • 이종의 충북도 신성장동력과 연구개발지원팀장
  • 승인 2022.05.1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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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이종의 충북도 신성장동력과 연구개발지원팀장
이종의 충북도 신성장동력과 연구개발지원팀장

 

모든 만물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어 전자가 원자핵 주위를 도는 원운동을 하는데 물리학에서는 이를`단진동'이라 말한다. 단진동은 가장 단순한 진동을 말하는데, 이것은 사실 우주 삼라만상 모두가 떨고 있다는 것이다.

사과의 자유낙하에 관한 뉴턴의 질문이 중력의 근본인 만유인력에 대한 이해를 이끌어낸 것처럼 `만약 빛이 파동이 아니고 입자라면'이라는 가정으로 에너지의 불연속성과 불확실성의 원리 등을 통해 양자역학의 개념이 정립되게 되었고, 오늘날 미래 과학자들은 양자역학의 응용분야가 우리사회의 혁명을 새롭게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 과학 기술은 4차산업혁명에 코로나19, 글로벌 경제전쟁 등으로 전례 없는 급성장 발전에 따른 산업트랜드의 빠른 변화는 세계경제의 저성장시대가 지속되면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지방차지단체 간에도 대형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거나 초광역 메가시티 협력체계를 통해 차별화된 지역의 다양한 문제들을 국가적 현안으로 대두시켜 지역특성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지방과학기술의 진흥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증대, 과학관련 국제협력,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액 확대' 등을 위한 지역산업 연구개발(R&D)기반 강화를 위한 과학기술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과학문화진흥, 공립과학관 확산, 과학문화도시, 과학축제와 지역과학기술인의 다양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한 충북과학기술 발전의 종합적인 미래전략 수립을 위하여 충북과학기술진흥 5개년발전 종합계획(2023~2027)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17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2021년도 지역별 과학기술혁신 역량평가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경기(1위), 서울(2위), 대전(3위), 경북(4위)이 선두그룹을 유지했다. 하위권이었던 울산(9위 → 5위), 부산(13위 → 9위), 전남(15위 → 11위)이 중상위권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충북도 8년 전부터(11위 → 6위)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중 경북의 지속적인 상위권 안착은 포항시에 본사를 둔 `포스코가 그 중심에서 앵커기업으로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공과대학교(poste

ch), 포항가속기 등 세계수준의 첨단 과학인프라를 기반으로 산·학·연체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되어 있어 가능한 것일 것이다.

충북에 사업장을 둔 대표기업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 엘지에너지솔루션, 한화솔루션, 현대모비스, LS 일렉트릭(Electric), 일진글로벌, 셀트리온, 녹십자, LG생활건강 등 대부분이 수도권에 본사로 두고, 에코프로비엠, 현대엘리베이터, 네패스 등 중견기업 정도가 충북에 본사를 두고 있다.

충북에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대기업군 앵커기업이 본사를 이전하고 과학대학과 연구소를 조성하여 방사광가속기, 이차전지소부장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태양광특구, 바이오폴리스, 반도체클러스터 등 풍부한 과학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공생관계를 성숙시키고 경제발전을 함께 한다면 예전에 만화로 보았던 로봇태권브이와 산책을 하고, 자가용비행체를 타고 여행을 다니는 상상이 과학기술이 강한 충북에 멀지 않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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