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공간이 주는 큰 울림
작은 공간이 주는 큰 울림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12.16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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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그곳에 가다-충북의 미래유산을 찾아
옥천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
나무 십자가에 의자 두개
비움이 주는 의미 되새겨

 

옥천수생식물원 둘레길을 돌다 만난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입니다.

신발을 벗고 교회 안으로 들어가면 나무 십자가를 두고 두 개의 의자만 놓여 있습니다.

의자에 앉으면 나무십자가 뒤로 대청호가 긴 묵상의 시간에 들어 있습니다.

고요한 적막의 세계가 한 평 작은 교회 안에서 우주를 이룹니다.

대형화되어가고 화려하게 변해가는 종교 건축물이 주는 놀라움 못지않게 한 평 교회가 주는 울림은 큰 가르침으로 다가옵니다.

소유와 무소유의 철학이 아니더라도 비움이 주는 의미를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에서 배웁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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