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백신 나눔운동 감사”
프란치스코 교황 “백신 나눔운동 감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7.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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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에 서한 보내

 

프란치스코 교황이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백신 나눔 운동 참여에 대한 감사 서한을 보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지난 15일 공개한 서한에서 교황은 “서울대교구에서 마련해 제게 보내준 가난한 나라를 위한 백신 나눔 기금을 잘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보내준 자선기금으로 전 세계 취약계층과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교황청자선소의 활동을 통해 백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교구장 염 추기경은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절, 많은 나라로부터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그 고마움을 잊지 말고 우리도 사랑의 빚을 갚아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서울대교구는 6월 1일 백신 나눔 운동 모금액 100만 달러를 교황청에 1차로 보냈다.

교황은 “저를 위해서도 기도해주길 부탁하면서, 기꺼이 추기경님과 서울대교구 모든 신자들에게, 주님 안에 평화와 기쁨의 보증인 사도적 축복을 보낸다”고 격려했다.

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교구장께서 지난 부활 메시지에 가난한 국가의 백신 보급을 위해 교황님께서 말씀하신 백신 나눔 운동에 참여하자고 권고했다”며 “가톨릭 신자가 아닌 분들과 익명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 우리 사회의 따뜻함과 사랑을 다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백신 나눔 운동은 4월 부활시기를 기해 시작됐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폐막일인 11월 27일까지 계속된다.

교구는 폐막일까지 모은 모금액도 교황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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