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음주도 암 사망 위험 높인다
가벼운 음주도 암 사망 위험 높인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7.1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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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잔 이하 마셔도 1.67배 ↑

가벼운 음주도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퇴근 후 가볍게 맥주 한잔을 즐기는 사람들도 자신의 음주 습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성은주·고현영 교수와 코호트연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2011년~2015년 건강검진을 받은 약 33만 명의 결과를 2017년까지 추적 및 분석한 결과, 가벼운 음주도 암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음주량과 암 사망률 간의 보다 명확한 인과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대상자를 ◆평생 비음주자 ◆과거 음주자(과거에는 음주를 했으나 현재는 음주를 하지 않는 사람) ◆하루 0.1g 이상 10g 미만 음주자 ◆하루 10g 이상 20g 미만 음주자 ◆하루 20g 이상 40g 미만 음주자 ◆하루에 40g 이상 음주자 등으로 분류한 뒤 평생 비음주자를 기준으로 음주량과 암 사망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과거 음주자는 2.75배 0.1~10g 음주자는 1.67배 10~20g 음주자는 2.41배 20~40g 음주자는 2.66배, 40g 이상 음주자는 2.88배씩 암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 10g은 표준잔 1잔에 해당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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