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분리배출 잘하는 법
쓰레기 분리배출 잘하는 법
  • 김찬주 복대2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 승인 2020.07.1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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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찬주 복대2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김찬주 복대2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환경보호와 쓰레기 처리 비용의 절감을 위해선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이 필수이다. 본인이 쓰레기 분리배출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아래의 내용을 통해 같이 점검해보면 좋겠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분리수거통은 `캔', `종이', `플라스틱', `비닐'로 나뉜다. 재활용 분리수거 시 꼭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

첫 번째, 캔이나 플라스틱 용기 혹은 비닐에 들어 있는 모든 내용물을 비워야 한다.

두 번째, 비닐·캔·플라스틱이 이물질로 인해 더러워졌다면 반드시 헹궈야 한다.

세 번째, 페트병이나 캔에 붙어 있는 비닐 소재 라벨 등 다른 재질은 제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위에서 언급한 용기 안에 여러 쓰레기를 섞어서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분리수거함에 넣을 수 있는 재질의 품목만 넣어야 한다.

그 외 쓰레기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비닐은 투명한 비닐봉지에 모아 분류한다. 라면, 커피 봉지, 일회용 비닐봉지 등은 날리지 않도록 투명 봉투에 담거나 묶으면 된다. 이물질로 오염된 경우에는 일반 쓰레기로 분류하고, 많은 사람이 헷갈려 하는 배나 사과 등 과일 개별 포장용 스펀지는 비닐류로 배출한다. 스티로폼인 컵라면이나 도시락 용기는 내용물을 비우고 잔여물이 남아 있지 않도록 세척해 배출하는데 너무 더럽거나 색상이 있는 것, 코팅된 스티로폼은 일반 쓰레기로 버린다.

형광등은 보통 수거함이 따로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구청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형광등 수거함에 따로 배출해야 한다. 형광등이 깨졌다면 매립용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린다. 형광등과 마찬가지로 건전지는 수은, 아연 등 중금속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함부로 버리면 안 된다. 일반 쓰레기로 그냥 버리면 소각 처리 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물질들이 대기로 올라올 수 있기 때문이다. 폐건전지 수거함이 따로 없는 경우에는 보통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수거함이 비치돼 있으므로 그곳에 버리면 된다.

다음으로 음식물 쓰레기다. 음식물 쓰레기를 헷갈리지 않고 버리는 원칙은 동물 먹이로 활용 가능한지의 여부다.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하는 것들은 가공 후 동물 사료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식재료 중 음식 쓰레기가 아닌 것을 철저히 가려내 다른 생활쓰레기와 섞이지 않도록 분리배출해야 한다. 특히 동물 뼈가 섞여 들어가지 않도록 반드시 분리해 일반 쓰레기에 넣고, 이쑤시개나 휴지, 냅킨 등도 넣지 말아야 한다.

대파, 쪽파, 마늘, 양파 등의 껍질이나 뿌리에는 가축의 소화능력을 떨어뜨리는 성분이 있어 사료에 적절치 않으므로 일반 쓰레기로 분류한다. 과일의 딱딱한 씨앗이나 견과류 껍질은 잘게 부수면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할 수 있지만 그대로 버리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육류의 뼈나 털, 갑각류, 생선류, 어패류의 딱딱한 껍데기 역시 사료에 적절치 않으므로 일반 쓰레기로 분류한다. 달걀, 메추리알 등 알껍데기 및 차·한약재 등 찌꺼기 역시 사료에 적절치 않으므로 일반 쓰레기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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