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산업에 특화된 충북!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절실
태양광산업에 특화된 충북!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절실
  • 김형년 충북도 에너지과장
  • 승인 2020.04.2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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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형년 충북도 에너지과장
김형년 충북도 에너지과장

 

지난 4월 5일 산업부는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2020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에 우리 도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하여 오는 6월 공모에 신청할 예정이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지역별 특화된 에너지산업과 에너지연관 산업의 기업·기관·연구소 등이 집적되어 비용감소와 기술혁신 등의 융복합 효과를 가져오는 클러스터를 의미하는데, 산업부는 지난 2017년에 약칭 `에너지융복합단지법'을 제정하고, 2019년 7월에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하였다.

산업부에서는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을 위해 지자체 조성계획(안)에 대해 산업·입지·경제성 등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을 두 차례 지원한다. 이에 우리 도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완성할 예정이다.

융복합단지의 핵심내용은 지자체별 특화산업과 연계한 에너지 중점산업을 선정하고, 기존 인프라(국가혁신클러스터, 혁신도시, 산업단지 등)를 최대한 활용하여 클러스터 생태계를 조기 구축하는 것으로서, 우리 도는 혁신도시 중심 반경 20㎞(461만평)로 충북의 특화산업과 연계한 태양광(PV), 에너지효율향상(ES S), 스마트그리드(건물 IoE)를 중점산업으로 선정하고 융복합단지 조성계획 수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도는 선견지명으로 세계 에너지산업 시장 변화에 주목하며 일찌감치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이라는 장기적인 비전을 세우고 태양광을 비롯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해 왔다.

그간 주요성과를 살펴보면 첫 번째로 전국 최초로 태양광산업 특구 지정을 통해 특허법 등 규제완화 특례 적용과 세계 최대 규모 태양광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에는 전국 176개 지역 특구 중 최우수 특구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두 번째로 충북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태양광기술센터 등 9개의 연구기관 유치로 전국 최고의 태양광 R&D 클러스터 구축과 청주에서 충주를 잇는 국도 36호선 주변에 70여개의 태양광 기업 유치를 이끌었는데, 한화솔루션, 신성이엔지,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태양광 분야 대표기업 등이 우리 충청북도에 생산시설 기반을 두고 전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 셀(73%), 모듈(63%)을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개발 분야와 함께 생산기반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세 번째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정책에 부응하고, 우리도 목표인 신재생에너지 자립률 30% 달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주민 참여형 마을 태양광 상생사업을 실현해 태양광 보급 확대 및 마을 소득창출에 기여하는 등 사업자와 지역 주민이 상생발전이 가능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였다.

네 번째로 전국 유일의 태양광 축제 `솔라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하여 다소 생소했던 태양광, 신재생에너지를 도민들의 생활 속에 보다 깊숙이 하는 등 친환경에너지의 중심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19대 대통령 선거 지역공약으로 추진 중인 충북 혁신도시 중심 태양광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 미래 수소경제 사회를 대비한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미래 성장동력 2차전지 산업 육성,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 조성 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친환경에너지 관련 연구·시험·생산시설 등 완벽한 인프라 구축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4차산업(에너지 분야)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 충북이 이번에 지정되어 에너지 기술·산업의 융복합 촉진과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길 간절히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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