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하루 100개씩 1500개 전달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은 이달 한달간 코로나19 대응에 힘쓰는 보건의료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도시락을 전달한다.
도시락은 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직접 준비한다.
문화사업단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매일 도시락 100개씩 15일간 총 1500개를 만들어 배포한다.
도시락은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 서울지역 일부 보건소와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등에 보낸다.
코로나19 최전방에 선 이들을 위한 만큼 도시락은 사찰음식 전문가인 동원스님, 홍승스님, 경운스님이 매일 다른 건강식으로 밥과 국, 반찬 3종에 직접 담근 사찰식 김치와 과일을 곁들인 한상차림으로 구성했다.
지난 10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사찰음식 도시락 전달식에서 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생사가 오가는 긴박한 현장에서 분초를 다투는 의료기관 관계자 분들을 위해 도시락 지원을 결정했다”며 “코로나19로 고군분투하는 분들께 정성껏 만든 사찰음식으로 힘을 보태고 싶다. 모두가 힘을 합해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화사업단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한 의료진 및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공익 템플스테이인 나눔 템플스테이를 지원해 이들의 심신 안정과 휴식을 도울 계획이다.
문화사업단은 1700년을 이어온 한국불교를 바탕으로 한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보전과 계승을 위해 2002년부터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137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관리와 템플스테이 홍보관,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사찰음식교육관 향적세계,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