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감동·여운 - 신심...다큐 종교영화 전성시대
잔잔한 감동·여운 - 신심...다큐 종교영화 전성시대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01.16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큐멘터리 종교 영화가 전성시대를 맞았다. 다큐멘터리는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지 않아도 긴장감을 주는 파격적인 장면이 없어도 일반인에게는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신자에게는 신심을 쌓는 기회가 된다.

# 다큐 `울지마 톤즈 2:슈크란 바바' … 1만 관객 돌파

“나를 기억하십니까?” “네, 영원히 잊지 못합니다.”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 2:슈크란 바바'가 개봉 5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태석 신부의 노래 1차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5일 기준 `울지마 톤즈2:슈크란 바바'의 누적 관객 수는 1만4481명으로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일 개봉한 `울지마 톤즈 2:슈크란 바바'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수단 톤즈 지역에 사랑을 전한 고 이태석 신부의 선종 10주기를 맞아 그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다큐멘터리다.

2010년 9월 개봉해 국내 종교 다큐멘터리 역대 흥행 1위, 전체 다큐멘터리 역대 흥행 5위를 기록하며 봉사의 삶이 지닌 감동과 힘을 보여준 영화 `울지마 톤즈'의 후속편이다.

이번에 공개된 이태석 신부의 노래 1차 영상에는 `사랑해 당신을'이라는 제목으로 라나에로스포의 `사랑해'를 부르는 고 이태석 신부의 모습이 담겼다.



# 다큐멘터리 `교회오빠' … 부활절 기념 3월 12일 재개봉

다큐멘터리 영화 `교회오빠'(이호경 감독·이관희, 오은주, 이소연 주연·2019.5.16 개봉·85분·전체관람가)가 2020년 부활절을 기념해 오는 3월 12일 재개봉한다.

다큐멘터리 KBS 스페셜 `앎:교회오빠'로부터 시작된 영화 `교회오빠'는 `죽음'이라는 고난 앞에 선 고 이관희 집사의 마지막 순간과 신앙심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지난해 5월 개봉 당시 11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딸 아이를 출산하고 산후조리원에서 나오는 날 들려온 남편의 4기 대장암 소식,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 항암치료가 종료된 지 1주일도 채 안 되어 알게 된 아내의 4기 혈액암.

남편 이관희는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절대로 주님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교회오빠'의 재개봉 포스터에는 성경 책 앞에서 두 손을 쥔 채 기도를 하고 있는 이관희 집사의 모습이 담겼다. 포스터에 적힌 `나는 죽고 오직 예수로 사는 삶'이라는 문구는 `욥'이라 불리던 고 이관희 집사의 삶을 대변하고 있다.



# 다큐 영화 `프란치스코 교황:맨 오브 히스 워드' … 누적 관객 3만9000명

지난해 11월 개봉한 다큐 영화 `프란치스코 교황:맨 오브 히스 워드'(다큐멘터리 스위스,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2019. 11. 21 개봉·96분·전체관람가)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1월 15일 기준)에 따르면 누적 관객 3만9052명으로 집계됐다.

화려한 바티칸궁을 마다하고 소박한 방 한 칸을 선택한 사람, 고급 리무진 대신 소형 승용차에 올라 손인사를 전하는 사람, 축구에 열광하고 탱고를 즐기며 유머를 사랑하는 사람, 이웃의 작은 고민을 제 일처럼 마음 쓰고 공감하는 사람, 그의 이름은 프란치스코, 온 세계의 친구 교황이다.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을 늘 응원하고 힘을 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상이 건넨 감동이 스크린에 그대로 담겼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