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 내년 총선 원내 1당 더불어민주당 예상
충북도민, 내년 총선 원내 1당 더불어민주당 예상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8.13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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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여론조사-다수당·정당지지도
56.7% … 한국당 30.1%·바른미래당·정의당 1.1%
정당지지도 민주당 60대 제외 모든 연령층 우세
민주당 전지역 우세 … 한국당 충북북부권서 강세

충북도민들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원내 1당(다수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정당지지도도 자유한국당을 압도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차기 총선 결과 어느 정당이 원내 제1정당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을 꼽은 도민이 과반수(56.7%)를 기록했다.
그 뒤로 한국당 30.1%,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각 1.1%, 민주평화당 0.2%, 기타 1.6%, 잘 모름 9.2%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세부적으로 20대(19세 포함) 65.2%, 30대 62.8%, 40대 73.3%, 50대 56.3%가 민주당을 제1당으로 꼽았다. 60세 이상에선 한국당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47.3%로 민주당 38.7%보다 많았다.
한국당을 다수당으로 꼽은 응답자는 20대 12.6%, 30대 28.1%, 40대 20.3%, 50대 30.0%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95.8%와 한국당 지지자의 86.4%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 다수당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자는 민주당 41.1%, 한국당 37.6%, 정의당 지지자는 민주당 72.5%, 한국당 9.3%를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시·군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양당 간 차이가 가장 적은 충주·제천·단양에서도 민주당 49.3%, 한국당 35.5%로 조사됐다.
현재 정당지지도(지지+호감)를 묻는 질문에서도 민주당이 여유 있게 1위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6.6%, 한국당 28.8%, 정의당 7.7%, 바른미래당 2.5%, 기타 2.0%, 없음 9.9%, 잘 모름 2.5%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 지지자는 없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성향이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대 50.2%, 30대 52.7%, 40대 61.9%, 50대 46.7%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60세 이상에선 한국당이 46.9%로 민주당(31.7%)을 앞섰다. 한국당 지지도는 20대 11.9%, 30대 24.2%, 40대 18.2%, 50대 29.6%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충주·제천·단양에선 한국당 지지율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청주는 민주당 49.1% 대 한국당 27.8%로 조사됐다. 보은·옥천·영동에선 민주당 45.9%, 한국당 25.3%,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선 민주당 51.1%, 한국당 27.9%로 집계됐다. 특히 보은·옥천·영동에선 정의당 지지도가 13.9%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정의당은 나머지 지역에선 5.7~7.9%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충주·제천·단양에선 민주당 38.5%, 한국당 33.0%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도내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2일 사흘간 유선(19%)·무선(81%·안심번호) ARS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9%이며,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림가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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