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으로 … 바다로 … 기차로 떠나는 템플스테이
계곡으로 … 바다로 … 기차로 떠나는 템플스테이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6.27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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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사업단 ·코레일관광 7~8월 4차례 진행
금산사·신흥사·쌍계사·삼화사 지역 관광지 연계
첨부용. 동해 삼화사 템플스테이
첨부용. 동해 삼화사 템플스테이

 

기차는 사람들에게 추억을 소환한다. 바다에 빠지고 싶은 마음에 학창시절 친구들과 무작정 떠난 기차에 몸을 실은 이들도 있을 테고, 대학 신입생으로 낯선 환경에서 겉돌고 있을 때 오리엔테이션이나 MT라는 단체 모임을 통해 기타 치며 놀던 기차 안 풍경도 잔영처럼 남아 있을 것이다. 청춘을 그리워하고 자아를 찾고 싶다면 기차 타고 떠나는 템플스테이에 도전해 보자.

시원한 계곡과 바다. 대관령 치유의 숲과 하동 녹차밭부터 전주 한옥마을까지. 전국 명소를 꼭꼭 담은 여름휴가 템플스테이 종합선물세트가 출시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은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템플스테이 및 지역관광지를 연계한 1박 2일 `템플스테이 기차여행' 여름휴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8월 총 4회로 나눠 금산사(김제), 신흥사(속초), 쌍계사(하동), 삼화사(동해) 템플스테이를 각각 해당 지역 명소와 연계했다. 계곡과 바다는 물론 왕복 열차료와 관광지 입장료, 템플스테이 참가비가 포함됐으며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온누리 상품권이 1인당 5000원씩 제공된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쉬고 싶다면 오는 7월 13일부터 1박2일 운영하는 전북 금산사 템플스테이를 주목해 보자. 계곡 물놀이와 명상, 스님과의 차담, 모악산 산책, 탁본체험 등이 준비돼 있으며, 김제 벽골제단지, 전주 한옥마을 등의 인근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바다와 계곡을 한꺼번에 보고 싶다면 8월 3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운영하는 강원도 신흥사 템플스테이를 가보자. 설악산 숲길과 계곡 명상으로 여름 더위를 날릴 수 있다. 인근 명소로는 과거 군사제한구역으로서, 지난해 4월 65년 만에 민간에 개방된 외옹치 바다향기와 함께 대포항, 대관령 치유의 숲, 강릉 중앙시장 등을 방문한다.

신록이 그립다면 오는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하는 경남 쌍계사 템플스테이가 제격이다. 조용한 사찰에서 계곡 명상과 요가 명상 등이 진행되며, 관광지로 하동 녹차밭과 야생차 박물관, 화개장터, 곡성 기차마을 등을 방문한다.

레일바이크를 타며 해안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오는 8월 24일부터 1박2일 운영하는 강원도 삼화사 템플스테이가 마련돼 있다.

소원을 담은 108 염주 만들기와 무릉계곡 탐방, 동해 일출로 늦여름 휴가의 백미를 장식해 보자. 삼척해변에서 커피 거리를 거닐고, 초곡항 촛대바위 해안둘레길을 거쳐 삼척 레일바이크를 타는 경험은 올여름 최고의 기억이 될 것이다.

템플스테이 기차여행 비용은 △금산사(7. 13~14) 대인 12만9000원, 소인 9만9000원 △신흥사(8. 3~4) 대인 13만9000원, 소인 11만9000원 △쌍계사(8. 17~18) 대인 17만9000원, 소인 15만9000원 △삼화사(8. 24~25) 대인 16만4000원, 소인 14만4000원이다.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www.korailtravel.com) 또는 전화 1544-7755로 하면 된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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