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유기농 멈춰선 안된다
괴산 유기농 멈춰선 안된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5.10.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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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口一言

지난 11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괴산 세계 유기농 산업 엑스포’직후 지역내에선 유기농 정책이 곧바로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들이 분분하다.

지난달 18일 개막한 뒤 24일간 108만여명(외국인 6만여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괴산군을 찾았고 유기농의 중요성을 각인했다.

세계의 석학들도 이번 ‘괴산 세계 유기농 산업 엑스포’에서 10여 차례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열고 유기농의 의미와 중요성을 토론하고 강조했다.

또 충북도와 괴산군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는 각오로 사후관리와 후속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고 유기농 정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도 지난 1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유기농 3.0 괴산선언 선포와 연계해 폐막일인 10월 11일을 ‘세계 유기농의 날’로 지정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세계유기농의 날 지정을 폐회사에서도 밝혔고, IFOAM 측에도 전달했다”며 “한국 정부차원에서도 IFOAM, UN, FAO 등에 건의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는 행사가 끝난 직후 사후관리와 후속 대책을 강화하면서 유기농을 어떻게 산업화하고 소비와 생산·수출을 이루어 갈 것인가를 연결해 종합적인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괴산군과 관내 유기농단체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가 됐다. 국제적으로 열린 유기농 행사는 끝났지만 유기농 생산자가 안심하기엔 갈길이 아직 멀다.

먼저 국내 소비자에게 유기농산물이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고 소비도 확산하는 숙제도 풀어가야 한다.

결국 이 문제를 풀어가는 것은 유기농생산자들이 먼저 시행하고 도전해야 할 것이다.

괴산 유기농이 이대로 멈추어선 안된다는 뜻이다.

괴산군에 신축한 괴산유기농업연구센터를 적극 활용해 전문가를 초정한 토론회도 열고 교육도 전개하면서 대안을 찾길 제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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