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성부른 떡잎들 정부 요직서 뛰어난 실력발휘
될성부른 떡잎들 정부 요직서 뛰어난 실력발휘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5.08.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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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10인이 말하는 10년 후 '충북 짱 ' - 官界(관계)

최재유 제2차관·김낙회 관세청장 등 두각

현재 중앙 부처를 주름잡는 충북출신 장관급 인사들은 5명에 달한다. 한민구(청주) 국방부장관과 김종덕(청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윤성규(충주) 환경부장관 등 3명이 우선 꼽힌다. 최근 연임된 이원종(제천)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과 신용한(청주)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도 장관급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최근 국가인권위원장에 내정된 이성호(영동) 서울지방법원장까지 합치면 장관급 인사는 6명으로 늘어난다. 이들도 10~20년전에는 평범한 공무원이거나 일반인 신분이었다. 그렇다면 여유 있고 성실한 충북인의 성품을 무기로 10년후 중앙 부처를 주름잡을 미래의 장·차관 후보자를 미리 만나보자.


충북출신의 고위공무원은 각 부처에 산재해 있다.

먼저 미래창조과학부 최재유(53) 제2차관과 김낙회(55) 관세청장(차관급)이 눈에 띈다. 이미 차관에 오른 이들을 10년후의 촉망받는 인재로 손꼽는 것이 무리가 아니냐는 얘기를 할 수도 있지만, 장관이 상당히 정치적인 자리인 점을 고려하면 불가능한 얘기도 아니다.

최 차관은 미래부 정보통신방송 정책실장 등을 역임한 정보통신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옥천출신인 그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정보통신미디어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충청체신청장, 방송통신위원회 융합정책관, 미래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장, 방송통신융합실장,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낙회 관세청장은 자상하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한단계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기획재정부 직장협의회가 국·과장급이상을 대상으로 매년 선정하는 ‘닮고 싶은 상사’에 4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동료와 부하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괴산출신으로 청주고를 거쳐 한양대 행정학과와 대학원을 나왔다. 행정고시 27회다.

세제·세정분야 전문가로 조세제도 기획 및 집행 부서에 이어 조세심판원장까지 역임한 정통 세제관료다.

이성호(충주) 국민안전처 차관과 장옥주(제천) 보건복지부 차관, 권용현(충주) 여성가족부 차관, 신원섭(진천) 산림청장 등도 충북이 낳은 인재다.

이들의 뒤를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김학도 통상교섭실장(53, 1급)이 눈에 띈다. 김 실장은 청주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나와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남가주대에서 정치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1회로 대변인, 신산업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지난해 FTA정책관으로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등의 FTA 협상을 총괄했다.

청와대에도 미래가 촉망되는 충북출신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최태현(51) 민정수석실 민원비서관(1급)은 보은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1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산업부에서 디지털전자산업과장과 원전산업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김소영(47) 문화체육비서관은 청주출신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영동출신의 박강섭 관광진흥비서관은 정통관료가 아닌 국민일보 관광전문기자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국민일보에 입사했다.

이성희 고용노동비서관은 청주출신으로 청주고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나와 한국노동연구원 노사·사회정책연구본부 연구위원, 중앙노동위 사무국장, 인천지방노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서승우 행정자치비서관실 행정관도 청주출신이다.

고규창(청주) 행정자치부 자치제도정책관과 최복수(단양) 국민안전처 생활안전정책국장, 이범석(청주) 전 세종청사관리소장(장기교육), 이승우(충주) 전 청와대 행정관(장기교육)등도 미래가 촉망되는 인사들이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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