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배구잔치 `막 올랐다'
한여름 배구잔치 `막 올랐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5.07.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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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까지 9일간 남 8개팀·여 6개팀 열전

통합청주시 출범 1주년 기념·배구붐 조성 목적

한여름 배구 잔치인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가 지난 11일 개막했다. /관련기사 14면

올 시즌 각 팀의 전력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KOVO컵은 비시즌 동안 배구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단기대회로 2006년부터 매년 배구팬들을 찾아가고 있다.

올해 개최지로 청주시가 낙점된 것은 통합 청주시 출범 1주년을 기념하고, 프로배구단 연고지가 아닌 곳에서 대회를 열어 배구붐을 일으키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회는 남자부 8개팀, 여자부 6개팀이 각각 A조와 B조로 나눠 조별 리그를 거쳐 4강 토너먼트와 결승을 치른다.

남자부는 신협상무가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지난 11일 오후 1시 열린 개막식에서는 초대가수 ‘EXID’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대한항공·KB손해보혐·OK저축은행·신협상무·우리카드·삼성화재·한국전력·현대캐피탈 등 남자부 8개팀과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KGC인삼공사·GS칼텍스·흥국생명·IBK기업은행 등 여자부 6개팀의 선수단 입장식이 이어졌다.

이날 개막식에서 청주미평어린이집의 어린이들이 애국가를 제창해 배구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구자준 한국배구연맹 총재의 대회사, 이승훈 청주시장의 환영사, 김병국 청주시의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이어 신원호 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이 올랐다.

이날 구자준 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통합 청주시 1주년 기념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가 청주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주시민의 여가생활 증진에 크게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며 “선수들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승훈 시장은 “이번 대회가 청주시에서 개최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지역 명소도 함께 방문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김병국 의장은 축사에서 “KOVO컵이 청주에서 치러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컵대회가 청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중계는 공중파 KBS를 비롯해 케이블 채널인 KBS N 스포츠와 SBS 스포츠에서 맡았다.

KOVO컵 남녀 우승팀에는 모두 상금 3000만원씩이 주어지며 준우승팀은 1500만원씩 받는다. 최우수선수(MVP)는 상금 300만원, 기량발전상(MIP) 수상자는 상금 150만원이 주어진다.

입장권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페이지와 전화문의(1544-1555)를 통해 가능하고 현장에서도 예매가능하다.

1층 프리미엄석은 1만5000원, 2층 지정석은 8000원이다. 4인이 사용할 수 있는 2층 지정석 카페존은 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2층과 3층 비지정석은 성인 기준 5000원이며 청소년과 군경은 각각 3000원이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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