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첫 프로배구 KOVO컵 열린다
청주서 첫 프로배구 KOVO컵 열린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5.07.0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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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시 출범 1주년 기념 … 11일부터 9일동안

배구붐 `활짝' … 새내기 감독들 전략대결 볼만

‘배구 불모지’ 청주에서 스타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컵대회가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1일부터 19일까지 청주체육관에서 KOVO컵을 진행한다.

올 시즌 각 팀의 전력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KOVO컵은 비시즌 동안 배구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단기대회로 2006년부터 매년 배구팬들을 찾아가고 있다.

올해 개최지로 청주시가 낙점된 것은 통합 청주시 출범 1주년을 기념하고, 프로배구단 연고지가 아닌 곳에서 대회를 열어 배구붐을 일으키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회는 남자부 8개 팀, 여자부 6개 팀이 각각 A조와 B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거쳐 4강 토너먼트와 결승을 치른다.

남자부는 신협상무가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이번 대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새롭게 부임하는 감독들의 전략대결이다.

오는 10월 개막하는 2015~2016시즌 프로배구 V리그의 판도를 점쳐볼 수 있는 대회라는 점에서 ‘새내기 감독’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시즌 남자부는 7개 프로팀 가운데 무려 4개 팀의 감독이 바뀌었고 그중 3명이 신임 감독이다.

여자부는 도로공사의 수장이 바뀌었다.

명가 삼성화재의 임도헌 감독과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다.

강 감독은 LIG손해보험에서 이름을 바꾼 KB손해보험의 사령탑으로서 첫 평가를 받는다.

김상우 전 LIG손해보험 감독은 우리카드를 이끌고 감독 복귀전에 나선다.

여자부 이호 도로공사 감독 역시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는다.

신협상무의 성적도 관심거리다. 상무는 2012년 승부조작 파문 여파로 V리그에서 퇴출당한 후 3년 만에 배구팬들에게 다가간다. 상무에는 국가대표팀 센터 신영석(현대캐피탈)을 비롯해 안준찬, 김정환(이상 우리카드), 이효동(KB손해보험), 조재영(대한항공) 등이 포진해 있어 최대 복병으로 꼽힌다.

KOVO컵 남녀 우승팀에는 모두 상금 3000만원씩이 주어지며 준우승팀은 1500만원씩 받는다.

최우수선수(MVP)는 상금 300만원, 기량발전상(MIP) 수상자는 상금 150만원이 주어진다.

입장권 예매는 지난 7일부터 인터파크 티켓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1층 프리미엄석은 1만5000원, 2층 지정석은 8000원이다. 4인이 사용할 수 있는 2층 지정석 카페존은 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2층과 3층 비지정석은 성인 기준 5000원이며 청소년과 군경은 각각 3000원이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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