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화폐를 보면 역사·인물 보인다
각국 화폐를 보면 역사·인물 보인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5.02.04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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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佛 예술가들

美 달러, 역대 대통령

인도, 간디 초상화 쓰여

# 미국 달러 화폐

100달러에는 과학자이자 독립초기의 정치가인 벤자민 프랭클린(1706~1790)이 새겨져 있다. 그는 미국 독립선언서를 기초한 사람이다. 50달러에는 율리시스 S. 그랜트 대통령(18대 대통령·1822~1885)이, 20달러에는 앤드류 잭슨 대통령(7대·1767~1845), 10달러에는 알렉산더 해밀턴(초대 재무장관·1757~1804) 초상이 있다. 5달러에는 노예해방과 남북전쟁으로 유명한 링컨 대통령(16대·1809-1865)이, 2달러에는 토마스 제퍼슨(3대·1743~1826), 1달러에는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 대통령(1732-1799)이 담겨 있다.

동전에는 1센트의 경우 앞면의 초상은 애브럼 링컨 16대 대통령, 뒷면은 링컨기념관 전경이 그려져 있다. 5센트에는 앞면의 초상은 토마스제퍼슨 3대 대통령, 뒷면은 Lewis & Clark 신대륙을 개척한 배그림이 있다. 10센트엔 프랭크린 루스벨트가 뒷면은 횃불과 올리브나무잎이 있다. 25센트에는 조지워싱턴 초대대통령과 미국의 문장인 독수리를 뒷면에 새겨 두었다.



# 유럽 유로화

유로화는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스페인, 핀란드, 프랑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포르투갈, 그리스 등 유럽 연합에 가입돼 있는 12개국에서 사용한다. 유로화의 각 권종 앞면에는 문과 창문이 새겨져 있다. 이것은 ‘유럽의 열린 마음’을 의미한다.

5유로에는 그리스, 로마 건축 양식의 창문이 새겨져 있다. 50유로에는 르네상스 건축 양식의 문, 100유로에는 바로크 건축 양식의 문, 200 유로에는 철과 유리 건축 양식의 문, 500 유로에는 포스트 모던한 20세기 건축 양식의 문이 그려져 있다.

유로화 전 권종의 뒷면에는 다리와 유럽 지도가 그려져 있다.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인과의 의사 소통 또는 관계를 의미한다. 유로화를 사용하기 전까지 프랑스는 정치인을 지폐에 넣지 않겠다는 원칙을 고수해 작가 생텍쥐페리, 에펠탑을 세운 건축가 구스타프 에펠 등 모국 예술가를 지폐에 담았다.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는 스웨덴의 경우 화폐 코로나(SEK)에는, 식물분류학자 칼 폰 린네,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셀마 라겔뢰프와 같은 스웨덴을 대표하는 작가, 음악가, 과학자의 인물 초상이 새겨져 있다.

이탈리아는 유로화를 쓰기 전까지 지폐 앞면에는 ‘동정녀 마리아의 죽음’을 그린 화가 카라바조, 마리아 몬테소리 등 거장들의 초상이 그려져 있었다.



# 아시아 화폐

중국 지폐는 모두 7권종으로 종류가 많다. 거의 모든 지폐에 마오쩌둥(毛澤東)의 인물 초상이 있다. 마이쩌둥은 중국의 정치가로서 중국공산당의 요직에서 활동하다 중앙 제7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연합정부론을 발표했으며,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세웠다.

인도 지폐의 모든 도안에는 간디가 그려져 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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