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분하고 어려운 학문?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보약
따분하고 어려운 학문?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보약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5.01.07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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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별 인문학 권장 도서·개설강좌

충북대, 학부모 대상 찾아가는 인문학 교실 등 개설

논어부터 유토피아까지 수준·단계별 도서 선택해야

 

인문학은 어렵다. 그리고 난해하다. 어렵지만 빠져든다. 아인슈타인, 처칠, 에디슨, 카네기, 워런 버핏의 공통점은 인문학 광이라는 점이다. 다산 정약용은 매일 새벽마다 고전을 몇 쪽씩 베껴 쓰는 일을 황홀한 취미로 삼았다. 영국의 정치철학자 에드먼드 버크는 “사색 없는 독서는 전혀 씹지 않고 삼키기만 하는 식사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많은 학부모가 자녀에게 대학 진학 등을 이유로 인문학을 권한다. 도서 ‘리딩으로 리드하라’(이지성 저)에서 학년별 인문학 권장 도서와 개설강좌를 소개한다.

# 충북대 인문학 강좌

충북대학교 인문학연구소와 글로컬브릿지 사업단은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문학 교실’을 개설한다.

강좌는 이달 13일 개강해 오는 29일까지 매주 화·목요일(오후 6시30분~오후 8시) 총 6회 진행된다.

강좌 일정과 강의 내용을 보면 △1월13일 오세정 교수(충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한국문화와 커뮤니케이션 △1월15일 박연호 교수(충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시조가사를 활용한 글쓰기 △1월20일 유은선 팀장(충북대학교 입학과) 진로교육의 이해 △1월22일 박진현 변호사(법률사무소 태광) 학교생활 관련 사고(事故)와 법률 △1월27일/29일 문정숙 센터장(청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화통하게 소통하는 가족Ⅰ(부부관계), 화통하게 소통하는 가족 Ⅱ(부모-자녀관계) 등이다.

희망자는 오는 12일까지 충북대학교 인문학연구소 홈페이지(http://humansci.chungbuk.ac.kr)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 메일( humansci@cbnu.ac.kr) 또는 방문접수하면 된다. 교육인원은 30명이다. 강의실은 충청북도다문화가정교육지원센터, 수강료는 없다.(문의 043-261-2169)

# 독서교육 단계별 추천 도서

인문고전은 인류의 역사를 새로 쓴 진정한 천재들이 자신의 모든 정수를 담아놓은 책이다.

단계별 추천도서를 보면 초등 5학년은 △유득공 발해고 △최치원 새벽에 홀로 깨어 △이이 격몽요결 △공자 논어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 △윌리엄 워즈워스 무지개, 초등 6학년은 △김부식 삼국사기 △이황 자성록 △정약용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김시습 금오신화 △호메로스 일리아스 △빌헬름 뮐러 겨울나그네 등이다.

중학교 1학년은 △허균 홍길동전 △허난설헌 구운몽 △노자 노자 △사마천 사기본기 △호메로스 오딧세이아 △윌리엄셰익스피어 햄릿, 중학교 2학년은 △이이 성학집요 △이순신 난중일기 △박지원 열하일기 △구우 전등신화 △플라톤 국갇정체 △로트레아몽 말도로르의 노래, 중학교 3학년은 △이익 성호사설 △박제가 북학의 △묵적 묵자 △한비 한비자 △요한 볼프강 폰괴테 파우스트 등이다.

고등 1학년은 △류성룡 징비록 △정약용 목민심서 △순자 순자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존버니언 천로역정, 고등 2학년은 △정철 송강가사 △이중환 택리지 △두보 두보시선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토마스모어 유토피아, 고등 3학년은 △조식, 남명집 △강항 간양록 △이지 분서 △율리우스 카이사르 갈리아 전쟁기 △존밀턴 실낙원 △존스튜어트 밀 자유론 △도스토예프스키,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등이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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