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월 모의평가 분석으로 최종 마무리
6·9월 모의평가 분석으로 최종 마무리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4.10.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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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답노트·EBS 교재 등 통한 부족한 과목 집중점검

수시모집 지원 학생은 최저학력기준 미달 신경써야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3일)이 29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모든 과목을 재점검해야 하는지, 친구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불안한 마음을 갖는 때가 이맘때다. 수시모집에 지원한 학생들은 최저학력기준에 미달하지 않도록 수능에 신경을 써야 하고, 정시전형을 생각하는 학생들은 수능 점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부족한 과목이 무엇인지 점검해야 한다. 대학입시전문업체 메가스터디 입시정보실이 발표한 ‘수능 마무리 학습 전략’을 소개한다.

# 9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 분석
수능을 20여 일 앞두고 새로운 공부법을 익히기보다 올해 치른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틀렸던 문제를 훑어보거나 정리를 하는 게 좋다. 또한, 개념에 대한 보강이 필요한 단원을 중심으로 최종 정리하면서 학습을 점검하고 마무리해야 한다.

6·9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1월13일 시행할 수능의 난이도 조절을 위해 미리 시행해 보는 시험이다. 6·9월 모의평가 문제를 통해 올해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난 시험이라 해서 간과해서는 안 된다.

메가스터디가 9월 모의평가 난이도를 2014학년도 수능과 비교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어는 A, B형 모두 쉽게 출제됐다.

수학은 A, B형 모두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영어는 만점자가 3만여 명이 나왔던 지난 6월 모의평가 때보다는 어려웠으나 2014학년도 수능과 비교하면 상당히 쉽게 출제됐다.

만점자 비율로 본다면, 6·9월 모의평가는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시험인 만큼 2015학년도 수능에서는 어느 정도의 난이도가 있는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EBS 교재와의 연계율 70%를 유지하는 쉬운 수능을 출제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6·9월 모의평가 난이도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매년 수능에서 국어와 영어가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된 반면 수학과 탐구 영역에서 변별력을 가르는 문제가 출제된 만큼 올해도 수학과 탐구 영역이 당락을 가르는 변별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과목별 분석
국어 A형은 대부분 자연계열 학생들이 선택한다. 자연계열에서 우수한 수험생들이 대부분 A형에 응시하기 때문에 쉽게 출제될수록, 단 한 문제라도 실수를 하면 안 된다. 9월 모의평가는 상당히 쉽게 출제됐지만, 실제 수능에서는 변별력을 가르기 위해 몇 문제는 까다롭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모의평가에서 A형과 B형에 공통 출제된 지문과 문항들은 수능시험에서도 출제될 확률이 높다는 생각을 하고 틀린 문제를 꼼꼼하게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수학 B형 응시자는 9월 모의평가보다 실제 수능에서 등급이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생각하고 수학 공부에 신경 써야 한다.

자연계 수험생 가운데 지난 모의평가에서 B형에 응시했다가 실제 수능 때 인문계 학생들이 많이 응시하는 A형으로 바꿔 응시하는 경우가 늘어나 결국 B형 응시 인원 자체가 줄게 돼 상위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지난 모의평가에서 출제됐던 신유형 문제에 대한 분석과 고난도 문제를 푸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도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험생들은 올해 본 모의평가의 오답노트를 다시 한번 점검하면서 문제유형을 익히고, EBS 연계 교재에 나온 필수 개념과 공식을 다시 한번 암기해야 한다.

영어과목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통합형으로 출제돼 교육부가 쉬운 수능을 발표한 만큼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빈칸 추론, 어휘·어법 문제, 논리 추론 문제 등 어려운 유형을 중심으로 사고력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고난도 문항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야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 특히 EBS 연계교재의 지문과 자료가 다수 활용돼 수시로 훑어봐야 한다.

탐구 영역은 다른 과목과 비교해 반영 비율은 낮지만 무시해선 안 된다. 6·9월 모의평가에서 이해하지 못한 내용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점검하는 방식으로 마무리 학습을 해야 한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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