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살린 맛과 멋 … 흥까지 더했다
지역 살린 맛과 멋 … 흥까지 더했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4.09.04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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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축제속으로
청주권 - 바이오산업엑스포·청원생명축제 등 '눈길'
충북 북부 - 충주 우륵문화제·온천축제·단양 온달문화제
충북 중부4군 - 생거진천문화축제 시작 인삼·고추축제까지
충북 남부 3군 - 시인 정지용·난계 박연 업적 찾아보는 기회
충남지역 - 전어·꽃게 맛보고 軍문화·천안흥타령 체험

축제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지역특산품이나 특성을 살리면서 가을정취를 좇는 축제 등 지역마다 독특한 축제가 이어진다. 다양한 먹을거리와 즐길거리가 기다리는 충청지역 축제의 현장으로 떠나보자.

◇ 청주권, 독특한 콘셉트 축제 속으로 풍성

△건강, 뷰티, 식품, 에너지 등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바이오산업 분야를 쉽게 이해하고 다양한 전시·체험 콘텐츠를 통해 바이오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2014 오송 국제 바이오산업 엑스포’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오송과학단지 안에서 열린다.

오송 국제 바이오산업 엑스포(www.bio-osong.kr/) 조직위원회는 미래 유망분야인 바이오 분야를 선도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이번 엑스포에서 현장체험학습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우리나라 체세포 복제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집적체인 천연기념물 ‘동경이’가 서울대 수의과대학 이병천 교수팀을 통해 직접 전시된다. 최근 ‘우수 검역탐지견 복제생산 연구’ 사업을 통해 복제에 성공한 검역탐지견 큐피(Quppy), 형질전환 복제돼지(형광돼지)와 세계최초 빨간색 형광 개 루피 등도 이 전시관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통합 청주시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리는 2014청원생명축제가 더욱 풍성해졌다. 올해 행사는 ‘생명의 중심, 풍요의 고장 가온누리 청주’를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11일간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 농어촌 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청주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축산물을 구경하고 살 수 있는 자리다.

체험행사와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하고, 문화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행사장이 기존 송대공원에서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미래지 공원으로 바뀌고, 수상레저 체험존에서 카약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올해 행사의 특징이다.

◇ 충북 북부권, 우륵의 가야금 선율 타고 온천을 넘어 단양서 온달을 만나다

△44회째를 맞은 충주 우륵문화제는 다채로운 행사로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의 축제로 마련된다. 오는 29일부터 5일간 열린다. 수안보온천축제는 10월 10일부터 3일간 수안보 물탕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앙성온천관광협의회 주최로 다음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이번 축제는 탄산온천과 비내길, 남한강자전거길 등을 연계한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단양군의 대표 가을축제인 제18회 온달문화축제가 오는 10월 2∼5일 단양읍과 영춘면 온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온달문화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온달의 기상, 단양을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4개 테마, 40여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 충북 중부4군, 지역 특산품과 함께 하는 스토리텔링

△진천군은 지역 대표 축제인 제35회 생거진천 문화축제를 오는 10월 3~5일 진천읍 백곡천 둔치 일원에서 개최한다. 진천군과 진천문화원은 세월호 참사 등으로 인해 상반기에 계획했던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 등 행사들이 취소된 만큼 군민 행복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실 있게 준비할 계획이다.

△인삼을 테마로 하는 증평 인삼골축제는 해마다 전국의 관광객 6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인삼의 메카가 증평이라는 인식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증평의 대표 브랜드인 홍삼포크 삼겹살 축제와 다양한 문예행사가 함께 어울어지는 증평의 대표 축제다. 오는 10월 10~12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음성군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꽃큰잔치행사와 설성문화제, 음성청결고추축제를 동시에 연다. 꽃잔치는 당초 지난 5월 품바축제 기간에 개최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연기됐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음성인삼축제는 10월 1일부터 5일간 금왕읍에서 개최된다. 음성품바축제는 오는 10월 16~19일까지 4일간 음성읍 설성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 충북 남부3군, 밤톨보다 큰 대추 먹고 향수와 와인, 국악에 흠뻑

△2014 보은대추축제는 뱃들공원 및 속리산 일원에서 오는 10월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12개 문화예술공연을 비롯해 전시, 체험,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한 행사가 진행된다.

△현대시를 이끈 ‘향수’의 시인 정지용 선생을 기리는 제27회 지용제가 오는 26∼28일 그의 고향인 옥천에서 개최된다. 옥천문화원은 세월호 참사로 연기했던 지용제를 25∼26일 열리는 제39회 중봉충렬제와 연계해 열 계획이다.

△악성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고 전통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47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열린다. ‘국악과 와인이 함께하는 축제’를 슬로건으로 영동군민운동장 등에서 펼쳐진다.


◇ 충남지역 전어·꽃게 축제 등

△서천군은 오는 20일부터 10월 5일까지 16일간 서면 홍원항 일원에서 제14회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가 개최한다. 전어는 겨울을 보내기 위해 가을까지 지방을 축적하기 때문에 9월이면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축제장에 오면 통째로 구워낸 전어구이, 뼈째 썰어먹는 회, 채소와 곁들여 초고추장에 무쳐먹는 회 무침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2014계룡軍문화축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계룡시 계룡대 일원에서 지상군폐스티벌과 동시에 개최되며, 군악·의장공연, 블랙이글 에어쇼, 거리퍼레이드, 서바이벌게임 체험, 프린지 공연 등 50여 종목의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오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린다. 30일 전야제인 축하음악회를 시작으로 천안삼거리공원에서 182개팀이 참여하는 춤경연과 24개국 26개팀이 펼치는 국제민속춤대회 등이 진행된다.

△논산 강경발효젓갈축제가 오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강경포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강경 젓갈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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