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집 '천년 은행나무도 운다' 출간 … 오는 20일 시제

이 작품집에는 도종환, 이원규, 최서림, 이재무, 공광규, 유승도 등 시인 330명의 시 한편씩이 실렸다.
이 단체는 그동안 문화재청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돼 작품집 발간, 천년 은행나무 생명스테이 운영, 천태산은행나무문학상 시상 등의 사업을 펼쳤으나 올해는 지원이 끊겨 시인들이 주머니를 털어 시집을 발간했다.
양문규 대표는 “천여 년 넘게 모진 비바람과 눈보라에 맞서 꿋꿋하게 고귀함을 이어온 은행나무처럼 굳은 정신과 신념으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을 노래하며 천태산 문학공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12월 7일까지 천태산 주차장과 은행나무 오솔길 사이에서 걸개시화전을 열고 이들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오는 20일에는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詩祭)’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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