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인회의 베스트셀러 20권
용의자 X의 헌신 작가의 최신작'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11위
지난 1일 개봉한 이안(59) 감독의 할리우드 가족 어드벤처 ‘라이프 오브 파이’의 원작소설이 인기다.
‘라이프 오브 파이’의 영향으로 지난주 순위권에 재진입한 스페인 작가 얀 마텔(50)의 ‘파이 이야기’가 9계단 뛰어올라 9위를 차지했다. 2월24일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 11개 부문 후보에 오른 덕도 봤다.
2004년 11월 국내 번역 출간된 이 책은 열여섯 살 인도 소년 ‘파이’가 사나운 벵골 호랑이와 함께 구명보트에 몸을 싣고 227일 동안 태평양을 표류한 이야기다.
‘용의자 X의 헌신’ 등을 통해 일본 미스터리 소설계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히가시노 게이고(55)의 최신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11위로 들어왔다. 30여년 간 비어있던 ××시 외곽에 자리한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좀도둑 셋이 의문의 편지를 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렸다.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를 쓴 방송작가 강세형씨의 신작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 ‘변화코칭’ 전문가인 김성호씨가 기업이 흥하는 이유를 풀어낸 ‘답을 내는 조직’이 18, 20위에 올랐다. 매사추세츠주 햄프셔대의 한국인 스님 교수 혜민(39)의 에세이집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21주 연속 1위를 달리며 통산 37주째 정상을 지켰다.
한국출판인회의가 11~17일 교보문고·영풍문고·반디앤루니스·예스24·인터파크도서·알라딘 등 9곳의 서적 판매량을 종합한 결과다.
1.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쌤앤파커스)
2. 김미경의 드림 온(김미경·쌤앤파커스)
3. 언니의 독설(김미경·21세기 북스)
4. 습관의 힘(찰스 두히그·갤리온)
5.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김난도·오우아)
6. 7년 후(기욤 뮈소·밝은 세상)
7. 마법천자문24(올댓스토리·아울북)
8. 빅 픽처(더글라스 케네디·밝은세상)
9. 파이 이야기(얀 마텔·작가정신)
10. 죽음이란 무엇인가(셰리 케이건·엘도라도)
11.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12. 그래도 사랑하라(전대식·공감)
13.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쌤앤파커스)
14.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주현성·더좋은책)
15. 여울물소리(황석영·자음과모음)
16. 해커스 토익 보카(데이비드 조·해커스어학연구소)
17.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이병률·달)
18.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강세형·쌤앤파커스)
19. 트렌드 코리아 2013(김난도 외·미래의 창)
20. 답을 내는 조직(김성호·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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