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풍성한 문화나들이 가볼까
주말, 풍성한 문화나들이 가볼까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10.25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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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직지사랑 회원작품전

내일 화양동 선비풍류축제 개최

기적의 도서관 과학자와 만남도

들판의 곡식만큼 문화예술계도 풍성한 가을이다. 시인은 시로, 화가는 그림으로, 학자는 연구로 각자 자기의 영역에서 한해를 갈무리한다. 주말을 이용해 가을나들이를 떠나보자.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서 여유롭고 느긋한 삶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청주문인협회 직지사랑 회원 작품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인들의 작품전이 25일부터 31일까지 청주조형다리(옛 서문교)에서 열린다.

‘직지사랑 회원작품전’으로 열리게 되는데 직지를 주제로 한 회원작품전을 통하여 직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홍보한다. 또 시민에게 지역 문학인의 글을 선보이고, 지역 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회원들의 작품 42점이 전시된다.

◇ 제17회 지역문화 학술세미나

세명대학교 지역문화연구소(소장 이창식)는 제천 역사문화인물과 지역문화를 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11월 2일 오후 1시 이 대학 민송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개최한다.

‘제천 역사문화인물과 지역문화- 제천의병의 지속과 변화’란 주제로 열릴 세미나는 제천의 역사인물에 관한 연구와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학술세미나 기조강연으로는 김호일 전 안중근기념관장이 ‘근대역사인물과 지역문화’에 대해 강의하고, 김형묵 독립기념관 학예사가 ‘충민공 이도철의 춘생문의거와 구국정신’에 대해 발표한다.

최명환 한국외대 교수는 ‘최병헌의 애국계몽’에 대해 조명하고, 홍일교씨(독립운동사찬위)는 ‘우덕순 하얼빈의거와 제천의병’을, 최도식 세명대 교수는 ‘이상필과 제천의병사 기술’을, 구완희 세명대 교수는 ‘이구영의 의병연구’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제천정신 계승방안 토론 및 종합토론과 내제문화연구자료총서 ‘이상필문학집’발간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 화양동 선비축제

이번 주말은 선비가 되어 풍류를 즐겨볼까.

화양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27일 괴산 화양동 화양서원 일원에서 ‘선비풍류축제’를 개최한다.

단풍이 곱게 드는 화양동 가을정취 속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체험행사와 풍류한마당으로 마련해 옛 선비들이 생활 속에서 어떤 풍류 문화를 즐겼는지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일반체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화양동에서 진행된다. 탁본과 명심보감 낭독, 경행체험, 전통차 시음, 판화찍기, 화양동 보드게임, 투호던지기 등을 할 수 있다.

특별체험으로는 '가을에 나도 시인'이란 코너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백일장을 연다. 또 국화전과 막걸리 한잔, 특별한 나만의 가훈찾기 등으로 가족들의 가을나들이에 추억을 선사한다.

특강으로 김양식 충북학연구소장이 ‘화양구곡, 다시 걸어야 할 길’이란 주제로 첨성대 아래 비례부동 앞에서 오전 11시 강연을 갖는다. 또 ‘해설이 있는 화양동 둘러보기’시간으로 오전 1시 화양서원 앞에서 문화관광해설도 진행한다.

◇ 기적의 도서관, 과학자와의 만남 ‘10월의 하늘’

과학자들의 도서관 강연기부 행사 ‘10월의 하늘’이 27일 오후 2시 청주기적의 도서관에서 열린다.

전국 41개 도서관에서 일제히 진행하는 이 행사는 현직 과학자, 공학자, 의사, 과학저술가 등이 지방 중소도시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찾아가 자발적으로 과학 강연을 기부하는 행사다.

이번 강연은 ‘인연과 행운의 다른 이름, 확률’이라는 주제로 남상욱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대학원생 및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강연과 ‘외계 생명체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천문노트 전승열씨의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10월의 하늘’ 강연은 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지만, 학부모 등 지역 주민 누구나 청중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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