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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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2.10.1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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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들의 대통령/김상봉 외/문주

대선이 6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누구를 대통령으로 뽑아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그런데 "왜 대통령이 무엇인지는 아무도 묻지 않느냐"라는 당돌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 나와 눈길을 끈다.

신간 '당신들의 대통령'은 한국의 대통령제가 가진 의미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 다양한 관점으로 바닥부터 살펴보는 색다른 작업에 도전한다.

우리 사회에서 지금까지 대통령은 무엇이었고, 앞으로 무엇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커다란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다.

이 책 속 8명의 지은이들은 역대 대통령의 통치, 경제 발전을 둘러싼 사실과 거짓을 구분하고, 대중의 열망이 한국식 대통령제와 어떻게 결합해왔는지를 짚어본다.

◇ 따뜻한 기술/이인식 외/고즈윈

"기술은 더 이상 인간적 가치를 외면할 수 없다."

이윤과 실리만을 위한 기술 탓에 대다수 사람은 심각한 불평등을 경험한다. 최첨단 기술은 모든 인류가 아닌 특정한 소수에, 가난한 자가 아닌 자본이 있는 자에 기여하는 측면이 강해서다.

새 책 '따뜻한 기술'은 인문학, 과학기술, 디자인, 의학, 로봇,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23명이 실제로 경험하고 생각한 대다수 인류를 위한 기술을 소개한다.

이 책이 말하는 따뜻한 기술은 고액의 투자를 필요로 하지 않고, 에너지 사용이 적으며, 누구나 쉽게 배워서 쓸 수 있고, 현지에서 나는 재료를 사용하는 기술이다.

기술의 사회적 책임을 묻는다는 점에서 이 책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 시골집에 반하다/정선영/21세기북스

새 책 '시골집에 반하다'는 33세 평범한 싱글녀의 세컨드하우스 구입기다.

지은이는 "5000만 원으로 바다가 보이는 시골집을 샀다"고 자랑한다.

지은이는 비록 오피스텔 월세입자 신세지만, 영화 '건축학개론' 속, 넓은 창을 열면 제주 바다가 병풍처럼 펼쳐지는 집을 보고 시골집을 사야겠다고 결심했단다. 그리고 서울에서 다섯 시간 걸리는 남해의 작은 마을에 시골집을 3년 할부로 덜컥 사들였다.

경제·금융 분야만 6년째 담당하는 기자인데도 투자에는 문외한이나 다름없던 지은이는 시골집을 구입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나름 부동산 전문가가 됐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집을 계약할 때나 주의할 점, 리모델링 비용을 최대한 절약하는 법 등을 알려 준다.

◇ 도시에서 명상하기/조너선 S. 캐플런/행성비

빽빽한 회색 건물 숲, 교통 체증, 지옥철…. 실제 도시 생활은 이처럼 우아함이나 세련미와는 거리가 멀다.

국토 면적의 16%도 안 되는 곳에 인구의 90%가 모여 사니 시끌시끌하고 복잡한 문제들이 벌어지는 것이 당연하다.

신간 '도시에서 명상하기'는 도시 생활의 스트레스를 명상으로 다스리는 법을 일러 준다.

임상심리학자로서 명상법을 심리치료에 적용하는 지은이는 환경을 바꿀 수 없을 때 자신의 마음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고 강조한다.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된 선입견이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 경험하는 감각들에 주의를 기울이면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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