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남성, 25년 간 딸 성폭행 자녀 8명 낳아…국민 분노 폭발
콜롬비아 남성, 25년 간 딸 성폭행 자녀 8명 낳아…국민 분노 폭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3.2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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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친딸을 24년 간 감금하고 성폭행해 7명의 자녀를 낳은 오스트리아의 요세프 프리츨이라는 남자가 최근 종신형 평결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콜롬비아에서 58살의 아세비오 앏바레즈라??남성이 자신의 딸을 25년 간 성폭행해 8명의 자녀를 낳은 혐의로 재판정에 세워져 허술한 아동 보호와 관련 콜롬비아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알바레즈라는 이 남자는 그러나 자신의 아이들을 낳은 알바 니디아 알바레즈(35)는 자신의 친딸이 아니며 따라서 자신은 무죄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알바레즈의 친딸이며 10살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알바레즈는 현재 구금돼 있으며 아들 3명과 딸 5명 등 8명의 자녀들은 국가가 보호하고 있다.

콜롬비아 중부 마리키타 마을에 살고 있는 알바 니디아는 한 목사의 얘기에 용기를 얻어 알바레즈의 만행을 고발할 수 있었다고 지역언론 엘티엠포에 밝혔다.

알바레즈는 그러나 28일 토리마주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알바 니디아는 입양한 아이이며 우리는 서로 사랑해 합의 아래 관계를 갖게 됐다. 그녀는 내 친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알바 니디아의 어머니는 그녀가 5살 때 사망했으며 그후 알바 니디아는 현지 언론들이 '마리키타의 괴물'이라고 부르는 알바레즈의 손에 맡겨졌다. 그녀가 낳은 8명의 아이들의 나이는 1살부터 19살 사이이다.

콜롬비아의 아동복지기관 책임자인 엘비라 포레로는 이 사건을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고 비난했다.

아동복지 단체들은 콜롬비아에서 처벌되지 않는 아동에 대한 성적 남용이 수십만 건에 이른다면서 알바레즈를 종신형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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