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70% "골치 아파도 꽃보다 우리 남편이 더 좋아"
주부 70% "골치 아파도 꽃보다 우리 남편이 더 좋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3.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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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은 여전히 남편을 가장 의지할 수 있는 대상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청정원에 따르면 커뮤니티(www.chungjungwon.co.kr) 주부회원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상적인 남성상에 대한 조사결과에서 주부 70%가 살아가면서 가장 의지가 되는 사람 1위로 남편을 꼽았다고 밝혔다.

또 남편이 가장 사랑스러워 보일 때는 '휴일에 집안 청소하고 아이 돌봐 줄 때(32.5%)'가 1위를 차지했으며, 친정 부모님께 잘 할 때가 32.1%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남편으로 가장 이상적인 스타일은 자상해서 잘 챙겨주는 남자가 63.2%로 돈 많은 남자, 잘 생긴 남자를 제치고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반면 '휴일에 애도 안 봐주고 피곤하다며 잠만 자는 남편'이 가장 얄미운 남편 1위를, 술 마시고 들어와 주사 부릴 때, 명절이나 어버이날에 시댁만 챙길 때가 근소한 표 차이로 2, 3위를 차지했다.

'내 남편, 나의 이상형과 어느 정도 흡사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평균 60%의 만족도를 보이며 이상형 1위인 자상한 남편에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였다.

어려운 경제 상황을 반영하듯 '로또에 당첨되면 가장 먼저 남편에게 해주고 싶은 선물' 1위(66%)는 자동차가, 건강을 고려한 스포츠센터 회원권이 6%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기타의견으로 '남편에게 한 달 동안 푹 쉬면서 하고 싶은 일 하게 해 주겠다', '둘만의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의견이 눈길을 끌었다.

청정원 마케팅실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가사일 잘하는 남편에 대한 주부들의 기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도 커뮤니티 상에서 다양한 주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통로를 통해 타깃 소비자층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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