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동 2호, 알래스카 타격 가능하지만 구조적 문제 많아
대포동 2호, 알래스카 타격 가능하지만 구조적 문제 많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3.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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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무수단리의 미사일 발사대에 미사일을 장착했다고 미 관리들이 25일 밝혔다. 북한은 이미 다음달 4일부터 8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국제사회에 통보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주변 국가들은 이것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대포동 2호를 시험발사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은 로이터 통신이 대포동 2호의 제원 등에 대해 설명한 것이다.

▲ 제원

2단계 또는 3단계 미사일인 대포동 2호는 6700㎞의 사정거리를 갖고 있어 알래스카를 직접 가격할 수 있다. 그러나 탑재 중량을 경감시키면 1만㎞까지 날아갈 수 있다는 연구 보고도 발표된 바 있다. 이 경우 미 본토의 서부 지역도 사정거리 안에 들게 된다. 대포동 2호는 650∼1000㎏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2단계 대포동 2호 미사일은 전장 35m에 지름이 2.2m에 달한다.

▲ 목적

북한은 평화적 과학 연구에 따른 인공위성 발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국과 미국, 일본은 북한의 화생방 무기 계획을 위한 대포동 2호 발사를 위장하기 위한 허위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미사일 기술 수출은 북한의 주요 외화 소득원으로 이미 이란이 대포동 2호 기술 구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연구 보고도 나온 바 있다.

▲ 기술적 문제

대포동 2호는 중국 디자인을 북한의 중거리 노동미사일과 결합시킨 것으로 이때문에 비행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으며 목표물에 정확히 도달할 수 있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등 여러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

대포동 2호는 또 아직 발사에 성공한 적이 없다. 2006년 단 한 번 실시된 시험발사에서는 발사 약 40초만에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당시 발사 실패는 기체나 추진장치 또는 연료탱크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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