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정치·시민단체, "YTN투쟁 정당
언론·정치·시민단체, "YTN투쟁 정당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3.2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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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계와 정치계, 시민단체 인사들이 YTN투쟁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최근 구속된 노종면 YTN노동조합 위원장의 석방을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각 언론사 노조 관계자, 정치계 및 시민단체 인사들은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YTN 노종면 구속 규탄 및 연대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언론노조는 "노 위원장에게 도주와 증거인멸을 덮어씌운 것은 한마디로 YTN노조의 숭고한 투쟁을 모독하는 파렴치하고 건방진 처사"라며 "강제연행, 불법감금에 이은 구속 사태는 23일 돌입한 총파업을 방해하려는 비루한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언론노조는 "노 위원장이 구속됐지만 YTN의 총파업 투쟁은 더욱 강고하게 이어질 것"이라며 "연대 총파업 투쟁은 물론 모든 민주세력과 연대해 치명적인 수단을 동원한 정권퇴진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영호 미디어 행동 공동대표도 "250일 넘게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 저지를 위해 투쟁해온 노 위원장이 어떻게 도주하겠느냐"며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사법부에 정치판사가 많아 노 위원장이 구속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과 함께 체포됐던 현덕수 YTN 전 노조위원장은 "노 위원장을 구속한 것은 결국 YTN의 정당한 투쟁과 파업을 막기 위한 정부와 검찰, 사측의 구실 찾기일 뿐"이라며 "정권이 큰 싸움을 벌이기 전에 언론의 싹을 자르는 이같은 행태에 YTN은 결연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MBC, KBS, SBS, OBS, CBS, EBS 등 방송사 노조 대표와 한겨레. 서울, 헤럴드 등 신문사 노조 대표, 한국기자협회와 PD연합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지지의 뜻을 표명했다.

또 민주노동당 이수호 최고위원을 비롯한 정치계 인사와 김영호 미디어행동 공동대표, 김유진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기자회견장을 찾아 YTN 관련 투쟁에 동참할 것임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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