空士 73기 졸업식...185명 임관
美 시민권 포기 안주선 생도 수석 졸업 … ‘대통령상’ 수상
2025-03-12 이용주 기자
[충청타임즈] 공군사관학교는 12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성무연병장에서 제73기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졸업 임관식에 졸업생도 가족과 친지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생도 190명(남 173명, 여 17명)이 졸업했으며, 외국군 수탁생도 5명을 제외한 185명이 공군 소위로 임관했다.
이번 졸업 및 임관식에서는 안주선 소위가 우수한 종합성적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안 소위는 “생도 생활을 함께한 동기들과 조국 영공을 수호하며 ‘1등 전투조종사’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그는 공군 장교가 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으며, F-16 조종사인 형 안상규 대위(진)과 함께 ‘보라매 형제’로 조국 영공을 함께 수호할 예정이다.
이밖에 △여동생인 이윤성 생도(3학년)와 함께 보라매자매로 조국 영공방위를 책임질 이윤서 소위 △71기에 입학했다가 백혈병 진단을 받고 휴학한 뒤 이를 극복하고 73기로 다시 복학한 김정민 소위 △로봇항공기·드론봇 분야 전문가 꿈꾸는 김민우 소위 등이 화제를 모았다.
차준선 교장(공준 중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공군 핵심가치인 도전·헌신·전문성·팀워크를 가슴 깊이 새기고 공군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포부와 함께 더 큰 꿈과 비전을 품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졸업 임관식에는 공군 주요 항공기들의 공중분열과 F-35A, F-15K, (K)F-16, FA-50, F-5, KC-330와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