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고유가에 충청지역 물가상승률 2%대 진입

충북·대전·세종·충남 2.1~2.7%

2025-02-05     엄경철 기자
주유하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올라섰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이 5개월 만에 지역물가를 2%대로 끌어올렸다.

5일 충청지방통계청의 2025년 1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충북, 대전, 세종, 충남의 소비자물 상승률은 2.1~2.7%를 기록했다.

 충북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7로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1.4%, 공업제품은 2.4%, 전기·가스·수도는 2.2%, 서비스는 2.4%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0.5%, 공공서비스는 1.6%, 개인서비스는 3.0%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2.9%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3.3% 하락했다. 

대전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5.33으로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2.2%, 공업제품은 2.1%, 전기·가스·수도는 3.8%, 서비스는 2.0%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0.8%, 공공서비스는 0.5%,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2.8%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2.4%, 신선식품지수는 1.1% 각각 상승했다.

세종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5.81로  전년동월대비 2.7%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1.6%,  공업제품은 2.3%, 전기·가스·수도는 3.8%, 서비스는 3.0%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0.6% 하락했고, 공공서비스는 2.4%, 개인서비스는 4.3%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2.8%, 신선식품지수는 1.9% 각각 상승했다.

충남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15로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1.6%, 공업제품은 2.1%, 전기·가스·수도는 2.1%, 서비스는 2.2%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0.6%, 공공서비스는  0.6%, 개인서비스는 3.1%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2.3%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1.1%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11월과 12월 환율 상승이 석유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가공식품이나 기타 원자재에는 다소 시간을 두고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엄경철 선임기자eomkc@cc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