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앞잡이 박경숙 도의원 입당 불가”
민주당 보은군당원협, 이재한 위원장에 해명 촉구
2025-01-22 권혁두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 보은지역 당원들은 22일 "최근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꾼 박경숙 충북도의원의 입당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재한 지역위원장의 해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보은군 당원협의회 일부 인사들은 이날 보은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정권 탄생의 앞잡이 노릇을 한 박 의원이 ‘차기 군수 출마를 전제로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떠들고 다닌다”며 "박 의원이 사전 협의했다고 주장하는 이 위원장은 사실관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 위원장이 그의 입당에 관여하지 않았다면 무능을 드러낸 것이고, 군수 출마를 전제로 입당시켰다면 당원을 무시한 것”이라며 “동남 4군의 민주당을 부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소유물로 착각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또 “2018년 지방선거 때 참담한 오판으로 패배하고도 반성하지 못하는 이 위원장의 무모함이 동남4군 민주당의 미래를 암울하게 한다”며 "당원들은 어떤 경우라도 정치적 배신자를 리더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총선 때 내부문건 유출 의혹에 휘말려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지난달 민주당에 입당했다.
/보은 권혁두기자 58arod@cctl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