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 잡는다

충남도 3대 산업화거점 육성 등 ‘3+2 전략’ 가속도 자율주행차·도심항공교통 등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2024-11-19     오세민 기자

 

민선8기 힘쎈충남의 육해공 미래 첨단 모빌리티산업 주도권 확보 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모빌리티 산업화 3대 거점 육성과 2개 연구 기반 구축 등 `3+2 전략'을 정상궤도에 올려 중점 추진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육상과 해상, 항공분야 미래 첨단 모빌리티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육상 모빌리티분야에서는 천안·아산 등 북부권의 우수 인프라를 활용, 미래차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도는 아산 일원에 `레벨 4' 자율주행 모빌리티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실제 도로 검증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천안 종축장 부지는 미래 모빌리티 국가첨단산업단지로 바꿔 모빌리티 소부장 벨류체인을 구축한다.

항공 모빌리티는 천수만 간척지 B지구를 중심으로 서산·태안 지역에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3월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약을 맺고 천수만 B지구 일대에 그린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국가 수소 기반 미래 산업 생태계를 조성 추진 중이다.

지난 7월에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산업 육성의 마중물이 될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형 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천수만 B지구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에 2026년 상반기까지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한다.

태안에는 2543억원이 투입되는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를 유치, 기업과 연구기관 집적화가 기대되며 서산과 보령에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항공유(e-SAF)를 생산하는 거점을 마련한다.

해상 모빌리티산업 육성은 보령 등 서해안권에서 집중한다.

도는 현재 315억원 규모 친환경 선박 전환 대응 미세먼지 저감 성능 평가 기반 구축과 메타버스 기반 친환경 중소형선박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모빌리티 연구 기반은 내포신도시 KAIST 모빌리티연구소와 논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구축한다. KAIST 모빌리티연구소는 지난 13일 김태흠 지사와 이광형 KAIST 총장, 이용록 홍성군수, 유관 기관 대표 및 모빌리티분야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논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에는 2031년까지 2196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인공지능과 로봇, 에너지, 유무인 복합 모빌리티 등 국방 미래 첨단 기술 개발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내포 오세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