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 단축 … 육아친화도시 조성”

홍순철 청주시의원 임시회 5분발언 … 워라밸 개혁 주장

2024-10-28     남연우 기자

청주시의회에서 청주시가 육아 친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주시의회 홍순철 의원(국민의힘·사진)은 28일 열린 제90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저출산 문제는 오랫동안 국가적 과제로 여겨져왔고 지방 소멸이라는 심각한 문제와 깊이 연관돼있다”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근로 시간 단축과 같은 워라밸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한국은 워라밸 지수가 OECD 27개국 중 21위로 낮고 출산율은 최저 수준”이라며 “특히 한국의 연간 근로 시간은 2096시간으로 OECD 평균 1645시간보다 451시간 더 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가부장적 문화와 과도한 육아 부담으로 인해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본, 영국, 벨기에 등에서는 근로 시간 단축이 오히려 생산성 증대와 직원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사례가 있다”며 “이제 우리나라도 업종별, 기업별 특성에 맞춰 유연·단축·재택근무제를 도입하고 지방세 감면이나 육아 친화 기업 지원금 같은 인센티브를 통해 근로 시간 단축이 어려운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남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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