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주의

2024-08-11     한권수 기자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7월 넷째주 465명 등 최근 4주간 5.1배 증가했다.
특히 국내 코로나19 유행을 이끄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KP3 검출률은 6월 12.1%에서 7월 39.8%로 크게 늘었고, 이중 대부분이 65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확인됐다.
백일해와 수족구병 등 다른 감염병도 확산하고 있어 예방을 위한 개인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개인 방역수칙은 마스크 쓰기, 올바른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코와 입 가리기, 환기 및 소독하기, 증상 발생 시 진료받고 집에 머물며 접촉 최소화하기, 코로나19 예방접종 등이 있다.
대전시는 지난 5월부터 여름철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해 감염병 발생상황 모니터링 및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의심 시 담당 의료기관 21개소에서 처방을 받고, 약국 217개소에서 먹는 치료제를 조제받을 수 있다.
또 코로나19 중증환자 격리치료를 위한 국가격리병상 21병상과 긴급치료병상 8병상도 운영 중이다.
코로나19는 예방접종이 가능한 감염병으로 대전시는 10월 중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손철웅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환기 부족 및 사람 간 접촉이 늘어 당분간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 고 당부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