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개인전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청주시청 김우진 타이틀 사수 특명
30세354일 기록 오진혁 미출전 … 35세 美 엘리슨 경계령
2024-07-25 뉴시스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양궁이 `개인전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보유국' 지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각)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조직위)에 따르면 올림픽 남자 양궁 역대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는 한국의 오진혁(42·현대제철)이다.
전 양궁 국가대표인 오진혁은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전에서 당시 30세354일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오진혁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최종 탈락해 이번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는 올해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오진혁이 이번 파리행 티켓을 따내지 못함으로써, 개인전 최고령 우승자 기록이 어느 국가로 가게 될지도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대회 조직위가 운영하는 공식 정보제공 사이트 마이인포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미국 양궁 전설' 브레이디 엘리슨(세계 랭킹 7위)을 꼽았다. 그는 1988년 10월27일생으로 올해 만 35세다.
한국 남자 양궁 선수 중에선 김우진(32·청주시청)이 강력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전체 선수단 중에 2회 연속 금메달을 건 것은 김우진 뿐이다.
특히 김우진은 1992년 6월20일생 만 32살이다. 그가 우승할 경우 개인전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기록을 갈아치우게 되는 것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