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완섭 서산시장 겹경사

`문예빛단' 이어 `시와창작' 출품 2편 신인상 선정

2024-07-24     김영택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사진)이 이달들어 벌써 두 번째 신인상을 받아 화제다. 지난 5일 `문예빛단'에서 시부문 신인상을 받은 후 보름만인 20일 또다시 종합문예지 `시와창작'에서 출품작 4편 중 `동심'과 `천수만 흑두루미' 2편이 신인상 수상작에 선정됐다.

특히 `까치의 집'과 `사계(四季)' 2편은 발간 특집 코너에 실리는 영광을 안았다.

`시와창작'(2024 여름호) 이은집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고향 사람과 동심으로 빚어낸 아름다운 시라는 제목으로 “기성 시인을 앞선 프로의 솜씨라 하지 않을 수 없기에 신인상 당선작으로 채택했다”며 “앞으로 한국의 시단을 이끌어가는 큰 시인이 돼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번에 출품한 시들은 시인 자신의 고향 `서산'을 노래한 시들로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써 내려갔다.

그중에서도 `동심'이란 시에서는 <`넘어가던 해가 아파트 사이에 끼었어요/ 119를 부를까 말까 망설이는 사이/다행스럽게도 잘 빠져나갔어요/역시 해는 재주덩어리인가 봐요 중략->라고 써 읽어내려가는 독자들로 하여금 동심의 세계로 회귀시켰다.

이 시장은 “서산은 넓고 풍요로운 들판과 오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곳이다. 과거의 자랑과 현재의 발전, 그리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담아 시를 쓰면서 서산에 대한 제 깊은 애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서산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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