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체전 진천서 `막 오른다'

내일부터 3일간 11개 시·군 선수단 4962명 26개 종목서 자웅

2024-05-07     하성진 기자

164만 도민이 함께하는 제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천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진천에서 17년 만에 열리는 이번 체전은 `진천을 뜨겁게, 충북을 새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생거진천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연다.

대회 전날인 8일 진천 초평호에서 도민체전 최초로 수상에서 성화를 채화한다.

체전에는 도내 11개 시·군 선수단 4962명이 참가해 육상 등 26개 종목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펼친다.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열린 사전경기로 분위기를 한껏 올렸다.

사전경기에서 소프트테니스 음성군이 1위, 청주시가 2위, 제천시가 3위를 차지했다.

탁구는 진천군이 1위, 제천시 2위, 청주시와 음성군이 3위에 올랐다.

족구는 1위 진천군, 2위 증평군, 3위 청주시와 충주시, 풋살은 1위 옥천군, 2위 청주시, 3위 충주시와 진천군이 각각 차지했다.

올해 대회는 청주시가 8년 연속 종합우승의 아성을 이어갈지, 진천군이 개최지의 이점을 살려 17년 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회식에서는 체육인, 다문화가족 등 진천군을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인사들에 의해 성화점화가 이뤄지면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 300대의 드론이 진천군 밤하늘을 수놓는 환상적인 드론 아트쇼와 진성, 김연자, 나태주, 하이키, 김다현 등 국내 정상급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블랙이글스 에어쇼, 국가대표 팬사인회, 스포츠VR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5시 진천화랑관에서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차질없는 준비를 해준 진천군민과 시·군체육회, 도종목단체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충북 최대의 스포츠축제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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