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도시숲 조성 284억 쏟는다

생활권도시숲 등 5개 사업 추진 … 미세먼지·폭염·오염 등 문제 해결

2024-04-14     하성진 기자
충북도는 미세먼지·폭염·환경오염·녹색휴식공간 부족 등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생활권 내 도시숲을 확대 조성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올해 생활권도시숲, 기후대응도시숲, 도시바람길숲, 자녀안심그린숲, 생활밀착형숲 등 5개 사업에 284억원을 투입한다.

`생활권도시숲'은 도시·생활권 주변에 휴양·정서함양, 쾌적한 생활환경, 아름다운 경관 등을 위해 산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내 6개 시·군 도심 속 자투리땅이나 유휴지 12곳에 13억원을 들여 녹색쌈지숲을 조성하고, 아름다운 가로경관 창출과 특색있는 가로숲길 조성사업에도 8억원을 투입한다.

도시열섬·폭염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대응도시숲'도 청주·제천·증평·진천·음성에 8곳에 들어선다. 이를 위해 1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청주와 충주, 진천·음성혁신도시에는 `도시바람길숲'이 조성된다. 도시 외곽의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열섬 현상을 줄이는 사업이다.

도는 2단계 사업으로 70억원을 들여 충주시 일원에 5곳의 숲을 조성한다. 또 청주시, 진천·음성혁신도시에 올해 설계를 진행하고 2027년까지 3년간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자녀안심그린숲'도 조성된다. 이 숲은 어린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통학환경과 체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조성하는 것으로, 8억원을 들여 청주·제천·영동·증평에 4곳을 만든다.

일종의 생활정원인 `생활밀착형숲' 조성에는 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된다. 청주·충주·제천·진천에 4곳의 실외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시숲은 도심 내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뿐 아니라 소음감소, 휴식공간 제공 등 도민 휴식과 삶의 질 향상과도 밀접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시숲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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