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밑그림'

충남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 추진 결과 보고·공유

거점활성화·테마특성화 등 5대 전략 33개 세부사업 마련

2023-12-07     오세민 기자
충남 서해안을 세계인이 찾는 해양레저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조성 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이 사업은 민선8기 김태흠 지사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도는 서해안 7개 연안 시·군과 협력해 지속가능하고 차별화된 해양레저관광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도-시·군 관계 공무원, 자문위원, 용역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용역 수행기관인 플랜이슈가 그동안 추진 결과를 보고한데 이어 질의응답 및 자문,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권역별 추진전략은 △거점활성화 △테마특성화 △주변연계화 △권역통합화 △기능지속화 등 5대 전략 33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거점활성화는 핵심사업의 기능과 기반시설을 활용한 발전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가로림만 순환관광체계 구축 등 7개 사업을 추진한다.

테마특성화는 지역성에 기초한 테마 설정으로 거점 확산 및 연결을 위해 미래 요트산업 육성 등 17개 사업을 담았다.

주변연계화는 해상과 육상, 여가와 문화를 연결하는 연계관광 전략 마련을 목적으로 아산만 광역협력 브랜딩 구축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

권역통합화는 해양관광 교통체계 구축 등 3개 사업을 통해 대외 인지도 형성을 통한 종합적인 관광서비스 환경을 정비한다.

기능지속화는 관광벨트 성과평가체계 구축 등 3개 사업을 추진해 관광 대응력 강화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협력발전체계를 구상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도는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안면도 관광지 개발 △보령 원산도 세계적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세계자연유산 갯벌 보전 및 해양생태루트 조성 △서해안 해안유원지(마리나) 산업 육성 등 대규모 전략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관광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 개발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예정이다.

/내포 오세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