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 LH 부실시공·법인카드 사용 남발 등 질타

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제천·단양·사진)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실시공과 방만운영을 질타했다.

엄 의원은 16일 LH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부실시공 및 전관 카르텔 논란을 비롯해 임대아파트 공가율 증가 및 소방시설물 미비 등 주택시장사업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특히 LH 임직원들의 최근 5년 6개월간 법인카드 총 사용액이 2038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업무간담회라는 명분으로 식당, 술집 등에서 사용한 내역만 586억원에 달했으며 부동산 투기 및 부실시공 등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음에도 불구하고 LH 임직원들은 국민혈세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법인카드 사용을 남발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건설현장에서 의무화된 현장 동영상 촬영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이를 관리·감독하는 인원도 제대로 배치되지 않아 철근간격 누락 및 콘크리트 강도 저하 등 부실시공의 근본적 원인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제천 이준희기자

virus0328@cc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