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일자리' 음성 군단위 전국 최다

근무지기준 취업자 거주지기준보다 월등히 많아 고용률 71.4% … 청주·충주 제치고 도내 1위 기록

2023-02-21     엄경철 기자
/사진=뉴시스

 

음성군이 전국 군 지역 가운데 `탄탄한 일자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충북 11개 시·군 중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도 음성군이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2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를 보면 음성군에는 `근무지기준 취업자수'가 `거주지기준 취업자수'보다 월등히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음성군의 근무지기준 취업자수는 8만9000명이고 거주지기준 6만5000명이다. 근무지기준 취업자수가 무려 2만4000명이나 웃돌고 있다.

이는 도내 11개 시·군은 물론 전국 군 지역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치다.

근무지기준 취업자수가 거주지기준보다 많다는 것은 지역내 좋은 일자리가 많아서 타 지역으로부터 일자리를 찾아오는 취업자가 많다는 의미다.

그만큼 음성군에는 타지역 출신 취업자가 몰릴 정도로 `탄탄한 일자리'가 많은 셈이다.

음성군은 고용률에서도 71.4%로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다. 고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제천시(62.7%)로 음성군과의 격차가 8.7%p에 달했다.

제천시의 이같은 고용률은 1년 전 60.1%와 비교해 2.6%p 오른 것으로 도내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고용률 상승폭이 가장 적은 곳은 괴산군으로 2021년 68.9%에서 65.9%로 3.0%p 하락했다.

취업자 수에서는 청주시가 47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단양군이 1만6000명으로 가장 적었다.

15~29세 취업자 비중에서는 청주시가 16.3%로 도내 시·군 중 가장 컸고 역시 단양군이 4.9%로 가장 적었다.

65세 이상 취업자 비중을 보면 보은군이 34.7%로 가장 높았고 청주시가 9.1%로 비중이 가장 낮았다.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은 청주시가 80.5%로 경기 수원시(87.2%)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임금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도내에서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영동군으로 40.3%였다.

도내에서 고용률이 가장 높은 음성군은 실업률도 2.7%로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도내에서 실업률이 가장 낮은 곳은 보은군으로 0.5%였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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