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이겼니 우리도 이겼다” 흥덕고 축구·농구 동반 첫 승
충청타임즈 주최 고3 학교스포츠클럽대회 1일차 축구 신흥고·청주공고 승리 - 충북공고·상당고 무승부 농구 충북대사대부고·청주외고·청주농고 나란히 1승
16회 교육감기 차지 학교스포츠 클럽(축구·농구)대회 개막 첫날 청주 흥덕고가 축구와 농구에서 동반 첫 승을 거뒀다.
21일 낮 12시 30분 청주 용정축구공원에서 열린 축구경기 리그 개막전에서 맞붙은 청주 흥덕고와 세광고는 경기 초반 팽팽한 신경전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전은 양측의 수비가 너무 단단한 탓에 치열한 공방전만 펼쳤을뿐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전 선수들이 지쳐갈 때쯤 흥덕고가 개막전 첫 골을 터뜨렸다. 이후 세광고는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흥덕고 골문을 두드렸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개막전은 1대 0으로 흥덕고가 승리를 가져갔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수비전술을 펼친 신흥고가 공격축구를 선보인 청석고에 내리 2골을 뽑아내며 승리했다.
신흥고는 전반전 중반 청석고 골대 오른쪽 코너에서 날아온 센터링을 그대로 골로 연결하며 한 발 앞서갔다. 신흥고는 기세를 몰아 후반전에서 득점 1골을 추가하며 기분좋은 첫승을 챙겼다.
청주공고는 봉명고에 4대 0 대승을 거뒀다. 충북공고와 상당고의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청주 신흥고교 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예선 리그 개막전에서는 청주 흥덕고와 금천고가 맞붙었다. 승부는 흥덕고가 42대 9의 큰 점수차 대승을 거뒀다.
이어 충북대사대부고는 이날 청원고를 맞아 30대 15, 더블스코어 차로 첫 승을 거뒀다.
청주외고는 세광고와 일진일퇴의 공방을 주고받은 끝에 22대 17로 신승했다.
청주농고는 봉명고를 39대 15로 누르고 예선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농구 예선은 25일까지 청주신흥고 체육관에서 열린다.
/김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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