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개발公 직원 갑질 논란 `꼬집고'

박진희 의원 “사안 조사 … 피해자 보호·가해자 징계해야” 박지헌 의원 “산단 조성, 지역주민 민원 해결 선결과제”

2022-11-14     하성진 기자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14일 충북개발공사를 대상으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새로 취임한 사장의 변화와 혁신을 기대했지만 또 다시 불거진 직원 갑질 논란과 개발공사 인력 부족 문제 등 공사의 각종 현안 및 문제점에 관한 강도 높은 질문이 이어졌다.

박진희 의원(민·비례)은 최근 제기된 충북개발공사의 직원 갑질사건을 지적하며 “사건에 대해 정확한 사안을 조사해 피해자는 보호하고 가해자는 징계해야 한다”며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이 절대 없는 회사를 충북개발공사 혁신의 첫 출발점으로 삼아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지헌 의원(국·청주4)은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역주민의 민원 해결이 선결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주민과 충분히 소통해 원활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변종오 의원(민·청주11)은 “충북개발공사에서 용역·공사 등 사업추진 시 관내 업체의 관급자재를 구매하거나 하도급 계약을 맺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유재목 의원(국·옥천1)은 “충북개발공사의 위수탁 사업량이 개발공사 인력보다 과중해 직원들이 과도한 업무량으로 이직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공사에서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호경 의원(국·제천2)은 “제천 제3산업단지의 분양율이 51%인데, 남은 준공 기간까지 개발공사와 제천시가 함께 협력해 조기 분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준공이 더 늦어지지 않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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