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노텍 이차전지 소재 사업 집중 투자

청주 옥산에 본사를 둔 미래나노텍이 이차전지 소재 사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미래나노텍은 이차전지 양극재 주 원재료인 수산화리튬 사업을 위한 7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기술이 발전하면서 니켈 함유량 80% 이상의 양극재 제조과정에서 사용되는 핵심 재료다.

미래나노텍은 기존 이차전지 양극재 첨가제 사업과 함께 양극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 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향후 2년 동안 700억 규모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약 400억원은 계열사인 미래첨단소재 기술개발과 시설투자에 투입된다. 약 300억원은 미래나노텍 본사에서 이차전지 리튬 소재사업 전개를 위한 설비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미래나노텍은 연간 3만톤 규모 수산화리튬 가공 시설을 완공해 국내외 대형 양극재 제조 고객사에 납품할 예정이다.

앞서 미래나노텍은 지난 1월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업체인 미래첨단소재(옛 제앤케이)를 인수한바 있다.

미래첨단소재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 금속물질 9종류 중 수산화리튬과 텅스텐, 질르코늄 3종류를 0.2㎛(마이크로미터)의 나노 단위로 분쇄해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올해부터 삼성SDI 납품도 시작했다.

미래첨단소재는 분쇄 설비 설계부터 라인 구축까지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미래첨담소재는 2019년 벤처기업 인증, 2020년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인증, 대구 스타기업으로 지정됐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