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MICE산업 재도약 `날갯짓'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DCC 제2전시장 등 인프라 확충

2021-05-05     한권수 기자
대전 MICE 산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에 따른 접근성 개선,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 건립 등 인프라 확충으로 대전의 MICE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대전 반석에서 세종청사까지 16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대전에서 청주공항까지 광역철도망이 개통되면 소요시간은 90분에서 43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세종, 청주 등 인근 도시로부터 DCC, 사이언스콤플렉스, 엑스포과학공원, 한밭수목원 등 대전의 회의·전시, 쇼핑, 호텔, 문화예술 인프라를 더욱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오는 8월 사이언스콤플렉스와 내년 4월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이 완공되면 호텔, 쇼핑, 문화, 레저시설 등도 크게 보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빛탑과 엑스포과학공원이 빛과 축제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며, 엑스포다리·한밭수목원·문화예술단지를 포함한 DCC 일대를 `국제회의 복합지구' 로 지정을 추진하고 있어 중부권 최대 MICE 복합단지로 발전이 기대된다.

대전마케팅공사는 향후 개선되는 교통망과 대전의 MICE 인프라를 활용해 세종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은 물론 국방 및 과학 분야의 기관·단체 등 광역권 MICE 수요를 적극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종, 청주, 계룡, 논산, 부여 등 인근 도시와의 MICE 얼라이언스를 강화하고, 대전의 인프라와 인근 도시의 관광자원, 콘텐츠를 결합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대전마케팅공사 고경곤 사장은 “충청권 광역철도 추진과 DCC 제2전시장, 사이언스콤플렉스, 한빛탑, 엑스포과학공원 재탄생으로 새로운 중흥기를 맞고 있다”며 “대전의 MICE 인프라와 인근 도시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MICE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