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특산어종으로 국민의 기호도가 매우 높은 병어의 인공종묘 생산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해 대량양식의 길이 열렸다. 13일 목포지방 해양수산청에 따르면 2005년 7월 '병어인공종묘 생산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팀이 2년여만에 병어의 대량 인공종묘생산에 성공했다.
수산진흥원 연구팀은 신안군 증도 해역에서 치어를 잡아 순치시켜 어미로 성장시킨뒤 방류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인공채란을 통해 부화에도 성공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인공종묘 생산 성공이 향후 병어 양식 시대의 가능성을 열면서 어가 소득에도 일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