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서민경제 영향끼칠 이슈 산적
<신년특집>2018년 경제달력(상)
청주시상권활성화재단 해산 여부·최저임금인상 촉각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드림플러스사태 타결 등 관심
地選 후보들 경제정책·지역균형발전 관련 공방 예고
지역 무역수지흑자 지속 불구 미분양사태 해소 난망
2018년 무술년(戊戌年)이 밝았다. 새해에는 충북경제의 외형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이슈들이 겹쳐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충북경제의 역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2018년에 벌어질 주요 경제 이슈들이 무엇일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2회에 걸쳐 예상해본다.
1월
△최저임금인상 적용 =1일부터 1인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장에서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이 시간당 7530원이 적용된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외식업계의 가격 인상과 물가인상, 중소기업의 경영에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상권활성화재단 해산 여부 결정=청주시상권활성화관리재단(이사장 이범석 시장 권한대행)이 이사회를 열어 재단의 해산 여부를 결정한다. 전 직원 6명 중 3명이 사표를 낸 재단의 해산이 결정될 경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대한 국가사업 등의 지원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2월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선출=청주상공회의소가 제22대 노영수 현 회장의 임기만료인 2월 28일을 앞두고 새로운 회장을 선출한다. 현재까지 차기 회장 윤곽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노 회장이 연임을 하지 않겠다고 공표한 상태여서 새로운 회장후보가 누가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오창에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을 둔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회장 서정진)의 코스피 이전이 초순 이뤄진다. 이전 직후 셀트리온의 코스피 시가총액순위는 11위, 시가총액은 24조8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코스피로 이전되면 코스피 바이오와 헬스케어분야의 대장주가 삼성바오로직스(23조원)에서 셀트리온으로 바뀌게 된다.
△드림플러스 사태 타결=대기업 이랜드리테일 측과 임차상인들의 단체인 드림플러스상인회 간의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 현재 양측은 거의 1주일에 1회 정도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설명절을 앞두고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
3월
△청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아파트 첫 분양=청주지역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민간개발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청주시 서원구 잠두봉 일대에 1112세대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잠두봉 아파트의 시공사는 포스코 건설이며, 시행사 측은 공원 전체면적 17만6800여㎡의 70%를 도시공원으로 개발하고 나머지 부지에 아파트 1112세대를 짓는다.
△충북행복공제사업 본격시행=미혼 근로자가 결혼하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최대 3000만원의 목돈을 지급하는 `충북 행복결혼공제'사업이 전국 최초로 본격시행된다. 도내 중소기업의 미혼 근로자가 매월 15만원이나 20만원을 5년 동안 적립하면, 도와 시·군, 기업이 돈을 보태 해당 근로자가 결혼을 할 때 최대 4200만원까지 지원해 준다.
4월
△충주 라이트월드 개관=세계 최초·최대 상설 빛 테마파크인 `충주 라이트 월드'가 개관한다. 라이트월드에는 제작비 450억원이 투입됐으며, 세계 테마존, 충주 테마존, 생명테마존, 어린이 테마존, 테크노 라이팅 존, 오대호 라이트 아트, 전통 축제 거리 등으로 조성된다.
△제천3산단 착공=제천시 봉양읍 봉양리 일원 108만9000㎡에 195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제천3산업단지가 착공된다. 이 산업단지는 2019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며 생산유발 효과 3조8595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1조398억원, 고용유발 효과 1만223명으로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
5월
△청주 미분양관리지역 21개월 연속지정=청주지역 미분양 현상이 해소되지 않아 지난 2016년 10월 17일에 최초 지정된 미분양관리지역이 21개월 연속 지정된다. 올해 충북에 2만2000여 가구가 새로 입주하며, 오창 제1과학산업단지 아파트세대와 비슷한 8887가구가 새로 분양되면서 미분양 현상 및 기존 아파트 가격하락 현상이 이어진다.
△충북무역수지 112개월 연속흑자 달성=2009년 1월 이후 이어지고 있는 무역수지 흑자가 112개월째 달성된다. 반도체와 일반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수출증가세가 이어지고, 중국과 홍콩으로의 수출이 가장 큰 몫을 차지한다.
6월
△민선 7기 경제정책 `백가쟁명'=6.13 지방선거가 치러지면서 각 후보들 간 지역경제활성화 정책에 대한 `백가쟁명(百家爭鳴)'식 발표가 이어진다.
지역경제의 외형성장과 함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후보 간 공방이 치열할 것이며, 지역 내 균형발전에 대해서도 갑론을박하게 된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